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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IAA 13신-61회 프랑크푸르트쇼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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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9-27 05: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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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IAA 13신-61회 프랑크푸르트쇼 막 내려

제 61회 프랑크푸르트쇼가 9월 25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축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각 메이커들이 선 보인 다양한 신제품들이었다.
특히 독일 메이커들의 위력이 돋보였다. 이들 독일 메이커들이 내놓은 모델들의 키워드는 고급감, 약동감, 개방감 등 소위 3감(感)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급감이라는 점에서는 7년 만에 풀 모델체인지해 등장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가 우선 돋보였다. 8세대째에 해당하는 W221 S클래스는 차체가 한 단계 커졌으며 7단 자동변속기인 7G-트로닉을 조합하고 S500에는 388마력 V8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모든 시트에 전동 마사지 기능을 채용하고 각 시트별로 에어컨 온도를 다르게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광각의 레이더로 전방의 장해물을 감지해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등 하이테크 장비를 만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임 CEO 디터 제체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갖춘 차라고 자랑했다.
또한 아우디가 선보인 첫 번째 SUV Q7도 연일 관람객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포르쉐와 함께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한다고 하는 내용까지 공개해 앞으로 유럽 메이커들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물론 BMW도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컨소시엄에 동참에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한다고 밝혀 바야흐로 하이브리드 기술 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고급차로서는 재규어의 신형 XK도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최고급 알루미늄을 사용해 높은 강도와 경량화를 양립한 모델로 앞으로의 재규어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시트는 몸을 감싸듯이 설계되어 무릎 공간과 시트 폭은 동급 최대를 자랑한다고.
한편 약동감을 보여준 모델로는 프랑스 푸조가 공개한 407 쿠페가 떠 오른다. 고양이과 맹수 펠라인(feline)을 이미지화한 헤드램프와 유선형 형상이 주목을 끌었다. 이미 확고한 전통을 이어받아 시대를 대표하는 쿠페로 개발되었다고 주장한다. 선대 406 쿠페보다 실내를 전후 좌우 모두 넓혀 성인 네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태리 마세라티의 최고급 세단 콰트로포르테 시리즈에 새로이 추가된 스포츠 GT는 내장에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기어 시프트는 종래보다 35% 빠르고 약동감있는 달리기를 표방하고 있다.

그리고 개방감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 폭스바겐이 이오스로 테이프를 끊은 하드톱 리트랙터블 모델의 바람은 61회 프랑크푸르트쇼의 최대의 볼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우디 A4처럼 소프트 톱을 고집한 메이커도 있지만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이 장르의 모델들을 선보였다.
유럽의 인기 오픈카의 신형 모델중에서는 볼보가 발표한 C70카브리올레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튼 하나로 3분할로 열고 닫히는 모델로 쿠페 카브리올레 장르의 모델이다. 도어에는 머리를 측면 충돌에서 보호해주는 에어백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한스 올로프 올손 사장은 카브리올레와 쿠페 양쪽을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며 기존 모델에 비해 두 배의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오펠의 아스트라 트윈 톱은 트렁크의 독특한 구조로 쿠페 카브리올레 모델이면서도 넓은 화물공간과 물건을 싣고 내리기 쉽도록 하는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올해의 프랑크푸르트쇼는 당장에 시장에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해야함과 동시에 미래의 시장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경쟁까지 동시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동차 회사들의 고뇌를 읽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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