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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뉴 캠리, TNGA 위에서 모든 것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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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0-19 2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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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중형 세단인 캠리가 8세대로 다시 돌아왔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올해가 가기 전 국내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982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현재까지 북미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글로벌 누적 판매 1,900만대를 기록한 캠리는 한국 시장에서도 런칭 이후 지금까지 누적판매 33,000대를 달성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 70만 명을 넘는 고객에게 선택되고 있는 글로벌 전략 차종인 것이다.

 

그런 캠리가 8세대로 진화하면서 토요타의 혁신 정신과 기술인 TNGA를 기반으로 하는 ‘전례없는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동안의 캠리가 단순히 신뢰성이 있고 만듦새가 좋은 차이기만 했다면 8세대 캠리는 디자인, 기술, 강인함에서 혁신적인 자동차임을 내세우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많이 팔리게 될 한국 시장만의 별도의 슬로건 ‘와일드 하이브리드’를 내세우면서, 캠리는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인기를 얻고자 하고 있다.

 

변화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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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는 오랫동안 중형 세단으로 인기를 얻어왔지만, 몇 년간의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하면서 세단 대신 SUV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에 따라 세단의 판매량도 점차 줄기 시작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이 기존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레저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영유하게 된 이유가 크다. 이들은 평범한 자동차를 싫어하고, 시원하게 생기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자동차를 타기를 원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 자동차 시장은 변화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2015년 전체 판매량의 16%를 차지하던 중형 세단은 2017년에도 17%를 차지하고 있기에 일정량의 판매는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국 역시 거부할 수는 없고, 조금씩 SUV들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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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 캠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토요타는 ‘뉴 캠리’를 제작하면서 ‘전례없는 변화(Unprecedented Change)’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 마디로 강한 위기감이 캠리의 변화를 일으켰고, 캠리를 위해서는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이 자동차를 바꾼 것이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플랫폼부터 엔진까지 모든 것을 제로부터 다시 만드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TNGA(Toyota New Global Achitecture)이다. 뉴 캠리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했던 사항인 “디자이너가 상상한 ‘아무 이유 없이 멋있는 자동차’를 그대로 만들어내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낮은 차체를 구현해 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플랫폼은 물론 부품까지도 처음부터 새로 다듬어야 했다. 단 하나의 부품이 보닛 위로 돌출되기만 해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TNGA가 바꾼 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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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A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자동차는 기존 모델들부다 보닛을 높이가 낮아지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진다. 이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역동성을 강조할 수 있는 낮은 자세’로 디자이너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것과 동시에 ‘관능적이면서 지적인 세련됨을 자랑하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신형 캠리는 보닛을 40mm, 루프를 25mm 낮추었고 여기에 낮은 벨트라인을 적용해 18인치 휠타이어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저중심 패키지는 디자인에서의 멋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주행의 기본적인 요소, 즉 맛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자동차에서 많은 무게를 차지하는 엔진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낮게 그리고 최대한 중앙에 탑재하고 리어에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해 저중심, 역동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배터리가 낮게 배치되는 것은 TNGA 자체가 하이브리드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리어 서스펜션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는 리어 멤버를 적용한 것은 물론 곳곳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해 차체 강성도 30%가량 향상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강조되는 차체 움직임의 미세함을 직접 체험해 보면 캠리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세단의 이미지에 걸맞도록 소음 흡수, 차단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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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이야기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받쳐주는 엔진도 TNGA에 입각하여 다듬어져 있다. 뉴 캠리에는 2.5L 4기통 엔진이 적용되는데, 다운사이징이 대세인 시대에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한다는 점이 언뜻 보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실은 이 엔진은 극단적인 효율을 통해 성능과 연비를 둘 다 실현하고자 하는 엔진이다. 토요타는 이 엔진을 ‘다이나믹 포스 엔진(D-4S)’라고 부르는데 약어를 통해 4기통이라는 점과 직분사, 성능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이 엔진은 가속 페달에 직결적으로 반응한다고 하는데, 이는 자연흡기 엔진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토요타가 여러 가지 기술을 엔진에 적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기가 굽어지지 않고 똑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흡기 포트의 형상을 개선한 것은 물론, 공기의 흡입과 연료가 분사되는 포트도 개선해 강한 폭발을 얻는다. 또한 폭발도 실린더 내의 중심으로부터 강인하게, 균일하게 연소하도록 해 이를 통해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아님에도 열효율 41%를 달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엔진의 파워는 토요타가 새로 다듬은 다이렉트 시프트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로 전달된다.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kg-m이 발휘되며 복합연비 12,3km/l를 기록하기 때문에 효율과 출력이 양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도 합산 출력 211마력, 합산 토크 22.5kg-m이 발휘되며 복합연비 16.7kg-m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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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뉴 캠리를 통해 기존의 토요타 팬은 물론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전 장비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적용했으며, 10개의 에어백으로 안전을 챙기고 있다. 가격 또한 일반 캠리 3,590만원, 하이브리드 캠리 4,250만원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만을 위한 별도의 슬로건인 ‘와일드 하이브리드’를 내걸면서 당당하게 무대에 오른 뉴 캠리는 모든 것이 새로워진 채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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