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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쿄모터쇼 3신 - 미쓰비시, 전동화와 SUV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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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0-25 2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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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 편입된 지도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그 짧은 시간내에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미쓰비시가 갖고 있었던 잠재력과 기술력을 통해 조금씩 바꿔나가는 동시에 본격적인 성장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쓰비시가 최초의 자동차인 모델 A를 생산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를 위해 미쓰비시는 브랜드 전략을 갱신하고, 모험을 통한 진보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도쿄 / 유일한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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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의 새로운 슬로건은 ‘당신의 야망을 운전하라(Drive your Ambition)’이다. 미쓰비시는 올해부터는 성장을 통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 바로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물품 제작이다. 이를 대변하는 자동차가 바로 올해 제네바모터쇼를 통해서 공개했던 컴팩트 SUV ‘이클립스 크로스’이다.

 

그리고 또 한 대 주목할 만한 자동차가 바로 ‘아웃랜더 PHEV’다.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13만 5천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유럽 시장에서는 1등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PHEV SUV 중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미쓰비시는 SUV와 전동화에 집중하면서 자신들만의 물품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대에 맞춰 커넥티드, 자율주행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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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쓰비시를 ‘랜서 에볼루션’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미쓰비시의 변화가 갑작스럽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꽤 오래 전부터 SUV를 제작해왔고 한 때 자사의 SUV인 ‘파제로’를 통해 다카르 랠리 무대를 정복해오곤 했다. 1936년부터 4륜 구동 모델인 PX33을 제작했고, 이후 SUV를 지속적으로 제작했던 미쓰비시의 잠재력이 있기에 SUV가 인기를 얻는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고 ‘이클립스 크로스’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전동화도 꽤 오래 전부터 연구를 해 왔다. 1966년부터 연구가 시작되어 1971년에 미쓰비시 최초의 전기차를 제작했고, 그 뒤로도 전동화를 계속 연구한 결과 2009년에는 첫 번째 대량생산 배터리 전기차인 아이미브(i-MiEV)를 만들어냈다. 당시에 대량생산 배터리 전기차가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쓰비시는 ‘시장을 개척한 개척자’인 셈이고, 현재 아웃랜더 PHEV의 인기는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며, 그만큼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제조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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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잠재 기술들을 기반으로 미쓰비시는 운전자의 가치와 열망을 자극하고자 하고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세계에서 고객 중심을 주장하는 한편, 좀 더 깊으면서 감성적인 영역으로 운전자를 이끌고자 한다. 또한 모험심과 진취적인 사고 방식을 통해 지금까지의 100년보다 다음 100년에는 더욱 더 발전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한 미쓰비시의 행보를 보여주는 모델이 오늘 새로 소개된 미쓰비시 e-에볼루션 컨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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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에볼루션 컨셉트는 미쓰비시가 현재 갖고있는 SUV 특화와 전동화 기술, 미래의 기술인 커넥티드와 자율주행이 결합하는 퓨전 컨셉트 모델이다. 디자인은 미쓰비시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강인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미쓰비시 특유의 ‘다이내믹 실드’를 전기차에 맞춰서 적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후면의 육각형 모양을 통해 미쓰비시의 전설적인 SUV인 ‘파제로’의 스페어타이어 덮개를 오마주하고 있다.

 

실내에서도 커넥티드와 자율주행에 맞는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계기반은 스티어링과 상당히 가깝게 붙어 있으며, 대시보드 전체에는 대형 평면 모니터가 적용되어 있어 기후, 네비게이션, 도로 안내 정보등을 표시한다. 또한 좌우에 위치한 별도의 작은 화면을 통해 정면 및 후면의 영상도 띄울 수 있고 이를 통해서 360도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하여 자동차보다는 전투기에 가까운 느낌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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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셉카는 배터리 전기차로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과 높은 토크를 제공하는 고성능 전기 모터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3개의 모터를 응용한 4륜 구동 시스템과 미쓰비시만의 AYC(Active Yaw Control)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전체적으로는 미쓰비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S-AWC(Super All-Wheel Control) 드라이브 컨트롤을 이용해 코너링과 견인 능력을 향상시켰고, 기존의 유압식 캘리퍼가 아닌 전자식 캘리퍼를 적용해 브레이크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를 통해서 미쓰비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자동차가 구해준다’는 개념이다. 이는 미쓰비시가 제작하고 있는 SUV의 안정성과도 관련된 이야기로, 기본적으로는 다카르 랠리에 도전했을 때 자동차의 힘을 믿고 험로를 헤쳐나갔다는 것에 기인하고 있다. 만약 운전자가 자동차를, 그 성능 또는 움직임을 믿지 못한다면,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껏 운전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안심감이 ‘자동차가 구해준다’는 개념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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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를 보조하는 것이 바로 미쓰비시의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은 도로 및 교통상황의 변화를 인지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행동을 통해 의도도 읽어낼 수 있으며, 운전자의 의도를 차량의 성능과 원활하게 조화시킨다. 인공지능이 운전자를 보조하면서 주행 기술을 모르는 사이에 향상시켜주며, 이를 통해서 결론적으로는 ‘자동차가 구해준다’는 안심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껏 운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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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 편입되어야 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왔던 SUV 제작 기술과 전동화를 통해서 다시 도약할 수 있었고, 이제 커넥티드와 자율주행이 지배하게 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도약이 설득력 있게 보이는 것은 현재의 미쓰비시가 갖고 있는 제품과 그를 통해 보여주는 잠재력 그리고 새로운 슬로건인 ‘당신의 야망을 운전하라’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e-에볼루션 컨셉트가 앞으로의 미쓰비시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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