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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불사, 델파이에게는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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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0-08 0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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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불사, 델파이에게는 적용될까?

델파이가 24,000명의 UAW소속 노동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인 파산을 피하기 위한 조처로서 임금 등에 대한 대대적인 삭감을 받아 들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폭탄선언에 가까운 이런 제안은 델파이가 과거 모회사였던 GM에게 요구했던 기업구제에 관련한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델파이는 상상을 초월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봉착해 있고 이는 결국 전미자동차노조(UAW)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델파이가 노조에게 제시한 최종안은 사상 초유의 것으로 임금은 60% 삭감해 시간당 10달러 이하로 낮출 것과 일시해고 노동자를 위한 잡 뱅크의 제거, 그리고 앞으로 3년에 걸쳐 20개 이상의 공장을 폐쇄하거나 매각하는 것이다.
설사 이와 같은 충격 요법을 실시하더라도 GM의 원조 없이는 델파이를 파산으로부터 구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UAW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델파이는 GM에게 강력히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GM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델파이 관계자는 설명한다.
UAW 와 GM으로부터의 지원이 없으면 10월 17일부로 발휘되는 연방법 개정 이전에 파산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델파이 회장 로버트 스티브 밀러는 밝혔다.
그렇게 되면 미국 역사상 최대의 파산규모가 될 것이고 그 영향은 델파이의 최대 고객인 GM 과 수많은 부품회사, 그리고 델파이와 관계된 단체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델파이로부터 공식적인 멘트는 없다.
델파이는 1999년 GM으로부터 스핀 오프 되었으며 델파이는 시급 노동자에 대해 GM 조립공장 수준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2003년 매출액 280억 달러를 기록해 2004년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57위를 차지한 거대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모듈화와 시스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자동차 부품산업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델파이는 차량 전자부품 및 시스템 기술에 리더이자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다. 현재 일렉트로닉/안전시스템, 에너지/섀시 시스템, 패커드 전기시스템, 공조/인테리어 시스템, 조향장치 시스템 등 다섯 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델파이는 전 세계에 18만 6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42개의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172개에 달하는 100% 지분의 생산공장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2004년 2사분기 기준 GM 이외의 업체에 대한 매출액이 전체의 45%에 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34개의 기술연구소가 전 세계에 설립되어 있는데 1999년 우리나라 문막에 연구소를 개설한데 2004년에도 경기도 용인에 두 번째 기술연구소(KTC: Korea Technical Center)의 문을 열기도 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250명이 일하게 되며 엔진관리기술과 안전관련기술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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