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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미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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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0-10 0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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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미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가 결국 10월 8일 뉴욕의 연방파산재판부에 미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했다. 이로서 델파이는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로 본격적으로 회사를 살려내기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되었다. 더불어 UAW로 미국 정부의 지시를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UAW소속 노동자들에 대핸 의료비 부담의 증가에 더해 매출액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GM의 실적 부진이 겹인 결과로 델파이의 행보는 GM의 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내에 있는 38개의 디비전 전반에 걸친 파급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스티어링 칼럼과 라디오 등 미국 내에서만 생산되는 약 10여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까지 그 여진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현대기아 그룹에서 델파이제 커먼레일 디젤 시스템을 공급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할 것 같다.
다만 당장에는 한국 델파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델파이의 부채 총액은 약 221억 달러. 미국 자동차업계의 파산으로서는 사상 최대의 액수다. 2002년 월드컴이 103억 9천만 달러, 2001년 엔론사가 63억 4천만 달러, 2002년 콘세코(Conseco)사가 61억 4천만 달러 등이었다.
델파이는 분리, 독립 전의 모 회사인 GM,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사이에서 파산을 피하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의료비 부담의 경감과 임금 삭감, 자금면에서의 지원에 관해 협의를 거듭해왔다.
이번 델파이의 파산 신청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UAW 로부터의 영향력을 줄여 좀 경쟁적인 상황으로 발전하는데 의의를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는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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