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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동화 전략 3부작 완성,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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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2-19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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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개월 동안 토요타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차 부문의 선두에 서기 위한 노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11월 28일에는 자사의 전동화 기술에 대한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 13일에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공동 개발, 그리고 18일에는 토요타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토요타 전동화 전략 3부작’을 마무리 했다.

 

이처럼 토요타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독일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030년부터 2050년까지의 장기적인 전략이 부족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달 간 토요타가 발표한 3개의 중요한 전동화 전략을 통해 향후 전개될 전동차 개발 방향을 살펴본다.

 

 

1. 배터리 전기차 개발을 위한 토요타, 마쯔다, 덴소 연합 구축

 

토요타와 마쯔다 그리고 부품 제조사인 덴소는 배터리 전기차 개발을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세 회사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 회사에서 파견되는 기술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회사인 EV C.A 스피릿 (EV Common Architecture Spirit Co Ltd)을 설립한다. 전 세계적인 온실 가스 감축 정책으로 인해 배터리 전기차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차량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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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덴소, 토요타가 공동 개발하는 배터리 전기차는 전 세계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형차부터 대형 승용차, SUV, 경트럭까지 다양한 모델이 배터리 전기차로 생산될 계획이다. 마쯔다는 제품 기획과 컴퓨터 모델링 기반 개발 기술을, 덴소는 전자 기술을, 토요타는 TNGA 플랫폼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2. 토요타와 파나소닉, 배터리 공동 개발

 

토요타와 파나소닉은 지난 13일 전동차를 위한 배터리 개발 및 생산 부분의 협력을 발표했다. 세계 제일의 전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일정 비율의 전기차 판매 의무 규정이 2019년부터 시작되는 만큼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전동차 개발은 필수가 되고 있다. 토요타와 파나소닉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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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와 파나소닉은 1996년 1세대 프리우스에 탑재한 하이브리드용 니켈 수소 배터리를 제조하는 '파나소닉 EV 에너지'를 공동으로 설립했었다. 최근 발표된 공동 개발 계획은 기존의 틀을 넘어 전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기술인 배터리 성능의 진화를 목표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현재 논의중이지만 향후 업계 최고의 전동차용 배터리를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3.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 공개

 

토요타는 지난 18일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전기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목표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2030년까지 전동차 판매 550만대 이상, 이 중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는 1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 여기에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를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해 순수 내연기관 차량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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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시장을 위한 전동차 개발 계획도 더해졌다. 2020년 이후 중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배터리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토요타와 렉서스 2개 브랜드을 통해 10개 차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인도와 미국, 유럽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2020년까지 승용차와 상용차에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하이브리드의 경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고성능, 고출력, 효율성 강화 등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현재 프리우스 프라임에 더해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 예정이다.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이뤄진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가 발표한 배터리 개발 투자 계획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포함된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2020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생산은 파나소닉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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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요타는 전동화 기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전했었다. 토요타 뿐만 아니라 독일의 제조사들 역시 내연기관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며, 전동화 차 개발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에 대한 기술 개발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전히 배터리 전기차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1% 수준이며, 기술 개발에 있어서 많은 비용이 드는데 비해 당장 수익성을 높일 수 없다는 점이 큰 제약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2019년 신에너지차 의무 판매를 규제하는 등 정부 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동차 개발은 의무가 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전동화 흐름이 더딜수록 환영받는 상황이지만, 각국의 정부의 입장과는 대치되는 상황이다.

 

하이브리드에 주력해왔던 토요타 역시 배터리 전기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행거리와 효율성이 높은 배터리 개발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진 않을 거라는 기존의 입장은 변함없지만, 규제가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동차 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배터리 전기차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해왔던 테슬라, 유럽시장의 배터리 전기차 부문에서 앞선 행보를 보였던 닛산 역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빠른 대응을 위해 각 기업들이 협력 관계를 늘려가고 있지만, 오히려 각 기업들 간의 견해가 충돌하고 각 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개발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각 제조사들이 전동화 원년으로 내세우고 있는 2020년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과연 향후 2년간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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