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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35주년 & 코란도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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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1-04 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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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란도라는 이름이 탄생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다. 1983년에 탄생한 코란도는 유서 깊은 SUV 브랜드로써 명성을 이어왔고, 프레임과 디자인, 기술은 조금씩 변해도 도로를 가리지 않는 주행능력과 4륜구동은 그대로 이어왔다. 코란도 C 부터 스포츠를 거쳐 투리스모로 이어지는 코란도 라인업은 쌍용차의 핵심이며, 지금도 꾸준히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그리고 코란도 35주년을 맞아 코란도 투리스모가 새롭게 태어났다.

 

변한다, 코란도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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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투리스모는 탄생 전부터 독특한 위치를 겨냥하고 있었다. 로디우스로부터 이어지는 MPV의 포지션을 갖고 있으면서도 4륜구동 적용을 통해 코란도의 이름을 잇는 험로 주행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MPV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보유하면서도 SUV의 주행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자동차라는 것, 동시에 9인 이상, 최대 11인이 탑승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이다.

 

그런 코란도 투리스모가 SUV 스타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겨냥하여 새롭게 태어났다. 변화는 주로 전면에 집중되었는데, 기존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 다듬은 프론트 그릴과 기존 모델보다 단정해진 형태의 헤드램프, LED DRL을 적용했으며 보닛과 펜더도 근육질이 돋보이도록 새롭게 다듬었다. 범퍼의 형상을 바꾸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도심에서도 어울리고 임도에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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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코란도 브랜드를 통해 작년부터 적용하고 있는 숄더윙 그릴이 적용되면서 쌍용차 특유의 패밀리룩을 형성하게 되었고, 입체감이 좀 더 구현되었다. 큰 차체에 걸맞는 18인치 휠이 최초로 적용되었고, 휠 역시 스포티한 디자인 또는 세례된 감각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 G4 렉스턴을 통해 선보였던 아틀란틱 블루 컬러가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미래의 자동차 색상 트렌드가 될 파란색을 진취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엔진은 2015년에 변경된 LET 2.2L 디젤 엔진. 이 엔진은 1,400~2,800rpm이라는 저회전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메르세데스의 7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샤또 등급은 기본) 4륜구동의 경우 빗길, 눈길 또는 험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레저 생활을 즐기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체어맨 H에서 갖고 온 프론트 더블위시본,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조정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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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과 더불어 편안함을 더하는 것이 1열에 적용된 풀마플렉스(Pullmaflex) 시트다. 기존 모델의 스프링타입 시트보다 안락함과 착좌감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또한 1,2열의 볼스터 및 쿠션 사이즈가 커졌으며, 9인승 모델의 경우 암레스트 길이가 길어져 편안함을 한층 더 보탠다. 1열 시트에는 이제 히팅과 통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사양은 경쟁 모델보다 떨어질 수 있어도 승차감만큼은 월등하다는 것이 쌍용차 관계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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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었다.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겉으로는 기존 모델과 변한 것이 없지만 안드로이드 미러링과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며, G4 렉스턴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던 라디오 자동주파수 변경기능과 실시간 음원저장 기능도 적용되었다. 그 외에도 하이패스와 ECM이 결합된 룸미러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유해가스 차단장치 등 가족 탑승에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적용되었다.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기능을 적용했지만 가격 상승은 최대한 억제했다고 말하고 있다. 기본 등급은 31만원 인상(9인승 기준)으로 억제했고, 상위 등급도 19만원 인상(9인승 기준)으로 그쳤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연 12,000대를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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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는 35년간 스타일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SUV와 4륜구동이라는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해 왔다. 그리고 그 정체성은 코란도의 이름을 물려받은 모든 모델에 녹아있고, 이는 코란도 투리스모도 예외가 아니다. 새롭게 태어난 코란도 투리스모는 그런 35년의 코란도 정체성을 그대로 이으면서 세련된 모습으로, 최신 기술로 사람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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