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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라이프를 위해, 렉스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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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1-09 2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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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난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베일을 벗었다. 전체적으로는 G4 렉스턴의 디자인을 이어받고 있지만, 프론트 범퍼 등 소소한 면에서 렉스턴과는 다른 변화를 주어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2열 바로 뒤에 위치한 다용도의 대용량 오픈형 데크는 국내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다른 승용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렉스턴 스포츠만의 고유 공간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지향하는 것은 ‘오픈 유어 라이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어린아이일 때 즐기지 못했던 생활을 성인이 되어 마음껏 누리고자 하는 ‘키덜트’들을 사로잡고자 하고 있다.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되는 것은 물론, SUV의 스타일과 편의성은 거의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조금은 더 특별하고 실용적인 SUV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고 있다.

 

스포츠 시리즈는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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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의 픽업트럭은 항상 스포츠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무쏘를 기반으로 개량한 무쏘 스포츠로 시작되었고, 당시 저렴한 세금과 그동안 다른 제조사에서 보기 힘들었던 픽업트럭이라는 점, 가족이 탑승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 때부터 시작된 스포츠의 역사는 액티언 스포츠로 이어졌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란도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하면 비약적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플래그십 시리즈인 렉스턴의 이름을 이으면서도 쿼드 프레임과 4트로닉 시스템을 통해 SUV의 임도 주파 능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쌍용측에 따르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강력한 견인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10월에 영국의 카라반 앤드 모터홈 클럽에서 코란도 C를 ‘올해의 토우카’로 선정한 것을 고려하면 렉스턴 스포츠에서 이와 같은 능력이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국내 SUV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적인 SUV의 판매량은 13% 가량 증가했으며 이제는 더 역동적이면서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다운, 더 고급스러운 SUV를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렉스턴 스포츠가 렉스턴의 이름과 디자인, 프레임을 잇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로도 기존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하면 급격히 올라간 품질이 외형과 실내에서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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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렉스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다른 방법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프론트 범퍼의 모양이 변했고, 안개등 역시 원형으로 변했다. 프론트 그릴은 상단에 적용되던 크롬을 없애고 그릴 중단을 가로지르는 별도의 크롬 바를 통해 엑센트만을 주고 있다. 리어 데크와 테일램프에는 숄더윙 라인을 적용해 밋밋함을 없애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화물차가 아닌 승용 픽업트럭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 역시 렉스턴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대신 핸드 브레이크를 적용하고 가죽에서 퀼트 장식이 없어지는 등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있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이로 인해 실내가 간결해지는 효과도 있다. 1열 시트는 당연히 편안하고 고급스러우며, 코란도 스포츠에서 아쉬운 점이었던 2열 시트는 렉스턴 스포츠에서 확실히 개선되었다. 2열에서도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등받이 각도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기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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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데크는 깊고 용량도 제법 크다. 최대 적재량은 400kg에 달하고 데크 자체의 용량만 해도 1,011L에 달한다. 일반적인 SUV에 잘 적재되지 않는 대용량의 장비도 넉넉하게 적재할 수 있고, 데크 안쪽에는 짐을 고정시키기 위한 후크도 마련되어 있어 실용적이다. 데크 왼쪽에 파워 아웃렛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튜닝이 가능하고 하프탑, 풀탑, 캔버스탑 등 다양한 소재로 오픈데크를 튜닝해 쓰임새를 넓힐 수도 있다.

 

엔진은 이미 렉스턴을 통해 성능이 증명된 e-XDi220 LET 엔진을 적용한다. 변속기는 렉스턴의 7단 자동변속기 대신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지만,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여기에 SUV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을 담은 4Tronic 시스템, 차동기어잠금장치 등이 적용되어 험준한 임도도 주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격은 쉽게 접근이 가능한 수준이다. 기본적으로는 2,32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높은 트림도 3,058만원으로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 가격과 비교해 보면 비슷하거나 인상이 최대한 억제된 것을 알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가 훨씬 고급스럽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택하기 쉬울 것이다. 또한 픽업트럭이라는 점으로 인해 저렴해지는 자동차세, 사업자를 위한 부가세 환급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비용은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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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는 그동안 스포츠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하고 웅장함으로, 고급스러움으로, 더욱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최대한 묶어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부추키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가 갖고 올 또 다른 변화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과연 쌍용은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SUV 명가로써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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