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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디트로이트쇼 4신 - 포드 레인저와 머스탱 블리트, 감성을 자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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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1-15 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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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주역은 픽업트럭이다. 모터쇼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 GM은 쉐보레 신형 실버라도를 공개했으며, 포드는 F시리즈의 디젤 모델을, FCA그룹은 램 1500의 페이스리프트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포드는 현지시간 14일 오후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리는 코보센터에서 별도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국인들의 심장을 뛰게 할 새로운 차량들을 대거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무대의 주인공은 포드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인 ‘레인저’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 디트로이트 현지 취재)

 

앞서 설명한 것처럼 GM은 쉐보레 실버라도를, FCA그룹은 램 브랜드의 픽업트럭을 선보인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에서 새로운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한 해 동시에 공개되는 것은 29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포드는 레인저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미드사이즈 픽업 시장에 다시 발을 들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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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SUV와 픽업트럭 부문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미국 제조사들이 연이어 픽업트럭을 선보이는 이유이다. 참고로 지난 해 미국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728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2017년 대비 1.7% 하락한 1698만대에 머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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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모델 소개에 앞서 포드는 2022년까지 40대의 새로운 전동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110억 달러를 투자하고, 40대의 차량 가운데 16대는 순수 전기차라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소개될 전동화 차량으로 포드 F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최초로 선보이는 EV 슈퍼카 Mach 1에 대한 소개도 짧게 더해졌다.

 

 

포드 레인저 (Ranger)

 

포드는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2019년형 레인저 (Ranger)를 공개했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을 북미시장에 다시 선보인 것. 현재 미국시장에 판매 중인 콜로라도와 캐년을 통해 소생한 미국의 미드사이즈 픽업시장에서 쉐보레, GMC 브랜드와 경쟁하게 될 핵심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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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7년 전 미국시장에서 레인저의 판매를 중지하고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F시리즈의 판매에 더욱 집중했다. 그 결과 F시리즈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부분에서 2,3위와 큰 판매고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지키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거의 900,000대에 달하는 F 시리즈 트럭을 판매했다.

 

포드는 한 때 수십만대를 판매했던 인기 픽업트럭인 레인저의 미국 판매를 재개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포드는 글로벌 생산에 사용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시장을 위한 새로운 레인저를 출시했다. 외관과 섀시, 파워트레인 모든 것이 미국시장을 위해 재설계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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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레인저를 무대에 올린 현장에서 "레인저는 트럭 팬들의 마음 속에 항상 특별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하며 "완전히 새로운 레인저는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활용성과 새롭고 다양한 기능,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가 레인저의 미국시장 판매를 다시 시작한 데에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뿐만 아니라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 역시 다시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는 미국의 미드사이즈 픽업 시장이 2014년 이후 83% 성장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포드가 레인저를 미국에서 다시 판매하면서 F시리즈의 판매를 소폭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포드의 경영진은 F시리즈와 레인저의 구매층이 전혀 다르다는 결론을 내리고 두 모델 모두 판매고를 올리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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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든 지갑에 맞는 차’를 표방하며 라인업을 세분화해 좋은 성과를 얻었던 사례를 떠오르게 한다. 라인업을 세분화 하는 것이 자칫 각 차량들 간의 판매 간섭으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풍성한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오늘날 자동차 산업이 추구해야할 방향성임을 증명했다. 미국의 픽업트럭 제조사들 역시 점차 이러한 사실을 차량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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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시리즈와 같이 레인저는 알루미늄과 강철 소재가 함께 사용되어 경량화와 함께 차체 강성을 높이고 있다. 전통 있는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의 부활인 만큼 최신 기술도 적용되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조절되는 헤드램프,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지원과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이 더해졌으며, 포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3를 통해 Wi-Fi 핫스팟 기능도 추가되었다. 실내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터치 스크린이 위치해 있다.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레인저를 통해 포드는 포커스와 C-MAX의 부진한 판매를 매울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판매실적이 부진한 포커스의 차세대 모델 생산을 중국으로 옮겨 북미시장에 역수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포드는 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중형 세단인 퓨전과 유럽 시장용 세단인 몬데오 역시 2020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유럽에 수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으며, 멕시코와 스페인에 위치한 생산공장의 향후 운영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레인저는 2019년 1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 블리트 (Mustang Bullitt)

다른 의미로 무대에서 많은 이들의 환호성을 받은 포드 머스탱 블리트은 자동차 추격전의 명작으로 불리는 스티브 맥퀸의 영화 ‘블리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담겨 있는 50주년 기념 스패셜 에디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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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출시 예정인 2019 머스탱 블리트(Mustang Bullitt)은 업그레이드된 475마력의 5.0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속도 당 262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동변속기 차량만 출시되는 머스탱 블리트 50주년 에디션 모델은 차량 곳곳에 과거 ‘불릿’의 향수가 녹아들어 있다. 전용 그린 컬러와 흰색 나인볼 모양의 기어노브, 차량 곳곳의 블랙컬러 트림까지 영화 속 스티브 맥퀸이 운전했던 머스탱 390GT 패스트백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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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블리트 에디션의 소개는 스티브 맥퀸의 손녀인 몰리 맥퀸이 진행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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