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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디트로이트쇼 7신 - 독일 제조사들의 신차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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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1-17 0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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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다양한 신차를 공개하며 북미시장에서의 신차 공세를 이어갔다. 미국 시장의 올해 판매가 지난 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독일 3사는 미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빼앗는 매력적인 차량들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 디트로이트 현지 취재)

 

독일 3사의 지난 해 판매 실적은 고무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는 지난 해 총 242만 4369대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8.8% 증가해 7년 연속 연간 판매 실적을 갱신했다. 전체 판매 대수 242만 4,369대로 이 중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은 228만 934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9% 증가 성장했다. 주요 시장 가운데 미국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33만 7246대로 2년 판매가 감소했지만, 신차 공세를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판매실적에서 SUV 모델은 2017년 역대 최대인 80 만 5000 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미국시장을 위한 신차 공세의 핵심은 SUV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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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BMW는 지난 12월 5시리즈와 X1, X5의 판매가 증가하며 전월 대비 4.3% 판매가 증가했다. 2017년 북미시장 판매 실적은 30만 5,685대로 전년 대비 2.4% 하락했다. BMW는 2011 년, 2012년, 2014년, 2015년에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2년 연속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2017년 전 세계 시장에서 2016년 대비 4.2% 성장한 623만 대를 판매하면서 브랜드 역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랜스폼 2025+(TRANSFORM 2025+)” 전략 하에 모델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가장 주요했다. 특히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해 34만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그룹 전체 판매실적 또한 약 59만 2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디젤게이트의 후폭풍을 빠르고 현명하게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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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미국시장에서 회복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북미 시장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제타를 포함해 미국시장에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신차 공세를 이어간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에서 앞으로 매년 2대 이상의 신차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신형 제타와 신형 세단인 '아테온', 2019년에는 신형 파사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모듈형 플랫폼 'MQB'를 기반으로 한 신형 SUV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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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G클래스를 선보이며 올해 북미 시장 공략의 시작을 알렸다. 오랫동안 오프로더의 강자로 군림해온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1979년 처음으로 공개되어 이후 수 차례 상품성 개선을 거쳤지만, 기본 설계의 변화없이 약 40년간 판매되어 왔다. 40년만에 2세대 모델이 출시된 것이다.

 

신형 G클래스의 외관은 한 눈에 보더라도 G클래스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G클래스의 부품 가운데 이전 세대의 부품과 같은 것은 단지 20% 뿐이라고 말하며, 거의 모든 것이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이전 세대 모델과 같은 부품으로는 도어 손잡이 정도이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이전보다 170kg 가벼워졌으며, 비틀림 강성 향상을 통해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 전용 모드인 'G 모드' 가 추가되었다. G 모드에서는 댐퍼와 스티어링, 액셀이 오프로드에 맞게 조절되어 G 클래스 특유의 뛰어난 험로 주파성능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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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한 눈에 G클래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이어 오고 있다. 한편, 실내 디자인은 최신 기술들이 반영되어 현대화되었다. 2개의 대형 12.3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서로 연결되어 구성되어 있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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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또 올해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둔 상황이지만 G클래스는 지난해 22,000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신형 G클래스는 유럽에는 5월, 미국시장에는 7월, 중국시장에는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현행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유럽 판매는 2017년 10월까지 27% 증가한 4,389대를 기록했다. 미국은 G클래스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이다. 지난 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G클래스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18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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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신형 X2를 무대의 중앙에 올렸다. BMW의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SUV 라인업이 더욱 확대된 것. BMW는 X1보다 더 강력한 인상의 X2를 공개하며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충돌 회치와 같은 안전장치 들이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X1과 X3와 비슷한 크기의 외관디자인이다. 짧은 오버행과 쿠페처럼 보이는 루프라인은 BMW의 다른 형제 모델들보다 역동적인 차량임을 암시하고 있다.

 

BMW X2는 3월부터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BMW 브랜드 판매는 지난 해 전년 대비 4.2% 증가한 208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X 시리즈의 판매가 9.6%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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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인 제타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유럽에서는 해치백 모델에 밀려 판매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북미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의 인기 차종 중 하나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제타의 유럽 시장용 모델을 준비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제타는 골프의 세단 버전으로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으며, 이후 벤토(Vento)와 보라(Bo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6세대 모델부터 다시 제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유럽시장보다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중국명 Sagitar)에서 인기를 얻은 차종이다. 신형 제타는 중국에서도 사지타(Sagitar)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제타는 7세대 모델로 폭스바겐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신형 제타는 이전 모델보다 역동적인 비율, 넓은 실내 공간,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 등을 갖춰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량의 크기는 전체 길이가 4702mm, 전폭이 1799mm, 전고가 1459mm, 휠베이스가 2686mm으로 이전 모델 대비 43mm 길어졌으며, 21mm 넓어지고, 6mm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났다.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도 확대되었으며, 트렁크 용량은 510 리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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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타에 탑재되는 가솔린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직분사 1.4리터 직렬 4기통 터보 'TSI'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5000rpm, 최대 토크 25.5kgm/1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폭스바겐은 지난 해 미국에서 115,807대의 제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제타의 판매가 45% 급감하기도 했다. 참고로 유럽 시장에서는 2017년 10월까지 5,368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새로운 제타는 1분기 멕시코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러 2분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제타는 미국에서 엔트리 모델이 18,545달러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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