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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젊은이를 위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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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14 23: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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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1년에 등장해 2015년에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들어오지 못했던 프리우스 C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프리우스 C는 그 이름대로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를 좀 더 줄여서 제작한 모델이지만 하이브리드 특유의 경제성과 실용성은 그대로 안고 있다. 특히 도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경제적인 출퇴근이 필요한 젊은이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프리우스 C는 일본에서 ‘아쿠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엔트리 하이브리드 해치백이다. 길이 4,050 mm로 B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작은 차체를 갖고 있지만, 해치백 구조와 2열 공간 활용성으로 인해 실용적이면서 조금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기능이 단순하면서 운전이 쉽다는 점과 젊은이들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격, 연비로 인해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구매 대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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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프리우스 C 역시 이러한 아쿠아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C에 컴팩트, 클린, 클레버, 시티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프리우스 C를 바라보면 이 네 가지에 모두 동의하게 된다. 숫자로 보이는 크기만을 살펴보고 무작정 작은 차라고 단정하면 안 되는 자동차가 바로 프리우스 C이고 자세히 뜯어보면 젊은이들이 선호할 만한 사양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m를 겨우 넘기는 작은 차체는 도심 주행에서 그 위력을 발한다. 본래 작은 차가 다루기 쉬운 법이고, 프리우스 C 역시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차체가 작아도 실내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트렁크 공간도 제법 크고 2열 시트를 접으면 더 넓은 적재공간이 나타난다. 배터리를 뒷좌석에 배치하고 있기에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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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유선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과감한 형태의 프론트 그릴과 나긋한 형태의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있다. 친근감과 경쾌함을 살리면서도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시 변경된 것으로, 자세히 보면 C자 형태가 들어가 있다. 원색에 가까운 12가지 색상으로 개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

 

프리우스 C는 경제적이다. 차체가 가볍고 1.5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e-CVT를 조합해 복합 연비 18.6km/l, 도심 주행 연비 19.4km/l를 기록한다. 실제로 도심을 주행해 보면 표준연비 이상의 연비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주유소를 그만큼 적게 들른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기 때문에 구매할 때부터 받는 세금 감면은 물론,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및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 등의 실질적인 혜택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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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승을 진행해보지는 못했기에 차체의 운동성능 또는 편의성에 대해 논하기는 조심스럽다. 그러나 프리우스를 시승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프리우스 C 역시 최근 토요타가 주창하고 있는 ‘운전의 즐거움’을 가감없이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합산 출력 101마력과 전기 모터가 발휘하는 17.2kg-m의 토크는 약 1.15톤에 불과한 차체를 가볍게 밀어 줄 것이며 낮게 배치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저중심 드라이브 포지션이 운전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프리우스 C의 국내 판매 가격은 2,490만원, 이에 대해서는 소득과 소비에 따라 각각 다르게 느끼겠지만, 구매 시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면이 이루어지는데다가 정부 보조금 50만원(법규가 개정되면서 기존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감소했다)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만 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배터리 10년/20만 km 보증에 프리우스 C 전용 금융 프로모션도 준비되어 있으니 사정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넓은 것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젊은이라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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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C는 수입차 중에서 오랜만에 젊은이들을 겨냥해 나타난 경제적인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경제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운전의 재미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를 추구하고 있다. 프리우스 C의 연 판매 목표는 800대 이상으로 다소 소심하게 잡혀 있지만, 젊은이들이 이 차의 가치에 주목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판매량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합리적인 선택지에 하나의 자동차가 더 추가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프리우스 C의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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