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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베이징오토쇼 1신 - 중국의 개방 조치, 제 2의 도약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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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4-24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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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베이징오토쇼가 25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올해도 베이징오토쇼의 규모는 전 세계 모터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4개국 1200여 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하는 2018 베이징오토쇼는 세계 최초 공개 105종, 아시아 최초 공개 30종이 데뷔하며, 64종의 컨셉카와 174종의 신에너지차 등 총 1022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 베이징 현지 취재)

 

베이징 오토쇼를 하루 앞둔 오늘(24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중요한 변화를 살펴본다.

 

 

중국 정부의 개방 조치, 그리고, 중국 자동차 업계의 낙관적인 시선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 제한을 폐지하고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크게 완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 개발 개혁위원회는 중국내 합작기업의 외국인 지분 비율을 50%로 제한하는 규제를 2022년까지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신에너지차(배터리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대한 지분 제한을 철폐하고, 2020년에는 상용차, 2022년에는 승용차 시장 전체에 대한 제한을 폐지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 합작 투자를 2개 이상 허용 할 예정이다.

 

수입차에 대한 관세도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발전과 국내 자동차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 아래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중국 수입차 관세는 지난 2006년 7월 1일 25%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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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중국 정부의 자동차 시장 활성화 대책에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외국 ​​자본의 제한 완화를 통해 중국기업과 해외기업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현재의 협력관계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그간 해외기업들의 기술 습득을 통해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이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동안 신에너지차 기술 개발을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에너지차 분야에서도 경쟁할 만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중국의 합작사 운영 정책이 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에겐 거대한 중국시장의 문을 열어주었으며, 중국내 기업들에게는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회와 시간을 벌 수 있었던 만큼 그동안 중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정책은 중국내 기업과 해외기업 모두에게 득이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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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제조업 협회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해 2,9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2890만대를 판매해 9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 내 수입차의 관세 인하를 통해 수입차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중국 제조사들의 차량 가운데 20만 위안 (약 31,800 달러) 이상의 차량들이 수입차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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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치열한 경쟁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연구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양적 지향에서 질적 향상의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오랜 기간 합작사를 통해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합작구조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측면에 중국 정부의 지분 제한 폐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가린다는 숨은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수입차 업계에서는 더 많은 모델들을 빠르게 중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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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제한 구조의 변화로 인한 시장의 변동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은 오랜 기간 동안 중국 기업과 합작사를 운영해 왔으며,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존의 관계가 한순간에 크게 흔들릴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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