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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OY!, 현대 벨로스터 N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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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5-04 0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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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엠블럼을 단 차량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바로 벨로스터 N이 그 주인공이다. ‘N’ 브랜드 런칭 이후 유럽 시장에서는 i30 N이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벨로스터 N을 통해 이제 국내에서도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i30 N의 경우 지난해 9월 유럽 시장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1741대가 판매되었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벨로스터 N의 사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차인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또한 N브랜드의 팬(Fan)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드라이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고 계속해서 다시 N을 찾게끔 하는 것”이라며 “이는 엔진 회전수(RPM)로 측정되기보다 드라이버의 심장 박동수(BPM)로 측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운전자에게 재미을 선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벨로스터 N의 가장 큰 목표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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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에 탑재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현대차는 2019년 내에 8단 DCT를 탑재한 벨로스터 N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주행모드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 제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다이나믹한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 매칭(변속시 RPM을 동기화해 빠른 변속 가능)’,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정지 발진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최대 발진)’ 이 기본 적용되어 고성능 모델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벨로스터 N이 갖는 의미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벨로스터 N은 i30 N과 함께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고성능사업부는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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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 취재를 통해 현장에서 벨로스터 N의 모습을 확인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진행된 벨로스터 N 사전 공개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만난 벨로스터 N은 다른 감흥을 전해주었다. 특히 짧은 체험이었지만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테스트 트랙을 주행하며 벨로스터 N의 탁월한 핸들링 감각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내달 국내 출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운전의 즐거움’은 N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이다. 좀 더 N 브랜드의 성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출력이나 최고속도, 랩 타임으로 대변되는 고성능 차량들과는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비어만 사장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N을 소개하며 “우리는 랩 타임에 신경쓰지 않는다. 랩 타임을 위한 차량은 더 하드코어한 설정을 따르게 된다. 전문 드라이버들에게는 더 좋겠지만, 일반 운전자들에게 일상에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주긴 어렵다. 쉽고 재미있는 주행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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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N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은 뛰어난 고성능차를 추구하면서도 일상에서의 운전도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친근한 차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전자가 N브랜드를 통해 함께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방향성을 위해 고출력 파워트레인이 꼭 필요하진 않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다루기 쉬우면서도 트랙에서의 주행도 소화할 수 있는 차량이 N브랜드가 선보이고 있는 차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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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테스트 트랙에서 주행을 해보면서 이러한 브랜드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된 2.0리터 터보엔진은 출력보다는 역동적인 반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어떤 속도 영역에서도 벨로스터 N은 망설임이는 법이 없다. 변속기와 엔진의 매칭은 즉각적이고, 명쾌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루기 쉽다는 점이다. 지금은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는 차량만 선보이고 있지만, 스티어링휠의 ‘레브 매칭’ 기능 활성화 버튼을 누르면 고난이도 드라이빙 스킬인 킥다운을 아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변속시의 충격까지 줄어들어 흡사 운전실력이 향상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고성능 모델의 판매는 브랜드 이미지 리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볼륨 모델이 될 수는 없지만, 젊고 개성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벨로스터 N은 판매량 이상의 가치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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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브랜드의 첫번째 판매용 경주차인 ‘i30 N TCR’을 지난해 7월 선보이고,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에 출전해 지난달 모로코에서 열린 개막전과 헝가리에서 열린 두번째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시작으로 올해로 5년째 모터스포츠대회 참여하며 꾸준히 고성능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경주차 시장 진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다양한 레이싱카 개발과 레이싱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은 고성능차 뿐만 아니라 일반차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벨로스터 N은 비록 N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이긴 하지만, 그간 현대차가 쌓아온 노하우가 반영되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벨로스터 N을 운전하며 느낀 즐거움을 국내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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