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AMG 스피드웨이, 고성능차 시장 주도를 위한 포석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5-10 02:42:33

본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를 공식 오픈하고 향후 제품 출시와 고객 체험 행사 등 AMG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AMG의 이름이 붙은 트랙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메르세데스-AMG는 설립 초기부터 ‘1인 1엔진 (one man - one engine)’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지난 해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AMG는 전동화와 효율성의 시대에도 탁월한 주행성과 가치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2017년 총 131,970대를 판매하며 설립 이래 최초로 10만 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한국시장에서는 총 3,206대의 AMG 차량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인 33%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번 AMG 스피드웨이의 설립도 가파른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ed71f7a4ee83aac709ab29a627d31b65_1525887 

국내에 운영중인 브랜드 서킷으로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다. AMG 스피드 웨이와의 차이점이라면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가 직접 트랙과 편의시설 등을 설계하고 건설한 반면 AMG 스피드웨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용인 스피드웨이에 AMG의 이름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오직 BMW와 관련된 드라이빙 아카데미, 고객 행사, 시승회 등이 진행된다면 AMG 스피드 웨이는 메르세데스-AMG 관련 행사 이외에도 타 브랜드의 이벤트나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이때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전동화와 효율성, 그리고 배출가스가 적은 차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시대에 여전히 AMG 같은 고성능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자동차회사와 유저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메르세데스-AMG나 BMW M, 아우디 RS 등은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부여 받은 차다. 그런 고성능 이미지가 기본형 모델들의 판매를 끌어 올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이다.

 

ed71f7a4ee83aac709ab29a627d31b65_1525887 

이런 서브 브랜드들은 마케팅에서도 유리하지만 베이스 모델들에 비해 수익성도 좋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브랜드의 가치에 대한 지불을 하면서 충족감을 느끼고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수익을 올린다. 비판하는 시각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를 탓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AMG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주행성과 승차감의 현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동력 전달과 제동 성능,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주행성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들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장거리 주행의 쾌적성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더해지고 있다. 고성능 모델이지만 포르쉐와 페라리 등이 그렇듯 21세기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이다.

 

ed71f7a4ee83aac709ab29a627d31b65_1525887 

AMG 스피드웨이 오픈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뿐만 아니라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토비아스 뫼어스 회장은 1967년 탄생 이후 50년간 성장해온 메르세데스-AMG의 현재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고성능 차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로 메르세데스-AMG 성장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고성능 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메르세데스-AMG의 모터스포츠 DNA를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한국에서 오픈하기로 결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스포츠카 및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메르세데스-AMG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다 완벽하게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d71f7a4ee83aac709ab29a627d31b65_1525887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향후 국내 출시될 다양한 신차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AMG 모델들이 가진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이 가진 주행 안정성을 보다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체험 위주 행사로 AMG 브랜드와 고객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과 같이 4.3km 길이의 트랙에서 AMG 모델의 기술과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AMG 고객에게는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 AMG 고객만을 위한 특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입한 VIP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Circle of Excellence)’를 통해 VIP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ed71f7a4ee83aac709ab29a627d31b65_1525887 

올 가을부터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AMG Driving Academy)’도 진행된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국내 레이싱 전문가들이 AMG 스피드웨이의 다양한 코스에서 초보자부터 전문자까지의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나이트 레이싱, 드래그 레이싱 등 독특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들은 보는 즐거움, 사는 즐거움, 소유하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달리는 즐거움 또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달리기 위한 차를 판매한 브랜드가 달릴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자신들의 차가 도로 위 다른 차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 그것이 AMG 스피드웨이가 추구하는 숨겨진 목표이기도 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