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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1신 - 모터쇼를 보는 두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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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6 19: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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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 모터쇼가 6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는 9개국, 183개사, 3,076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19개 브랜드의 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출품차량 9대를 포함하여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된다.

 

국내외 참가업체로는 국내완성차 8개 브랜드(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현대상용, 기아상용, 에디슨모터스)와 해외완성차 11개 브랜드(비엠더블유(BMW), 미니(MINI),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재규어(JAGUAR), 랜드로버(LAND ROVER), 아우디(AUDI), 토요타(TOYOTA), 렉서스(LEXUS), 닛산(NISSAN), 인피니티(INFINITI), 만트럭(MAN Truck))이 참여한다. 쌍용차의 경우 올해도 불참을 결정했으며, 해외브랜드의 경우 또한 모터쇼 참가 정책에 따라 볼보, 폭스바겐, 혼다 등의 수입사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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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참가와 관련해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의 불참이 늘어나는 것을 지적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터쇼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전 세계적인 변화이기도 하다. 과거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디트로이트, 도쿄모터쇼 가운데 참가업체 규모가 축소되지 않는 모터쇼는 없다. 반면 베이징과 상하이 모터쇼, 그리고 CES 와 같은 IT쇼에는 매년 참가 업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터쇼보다 독자적인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신차를 홍보길 원한다. 대부분의 국제 모터쇼 하루전에는 각 브랜드별로 나름의 이벤트를 개최해 미디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별도의 이벤트를 선호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에세 가장 큰 이벤트였던 모터쇼의 위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세계의 모터쇼 주최측은 다양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도 해외모터쇼를 벤치마킹한 모습이 눈에 띈다. 캠핑카쇼와 자동차제조산업전, 퍼스널모빌리티쇼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미디어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여전히 규모며에서 ‘국제’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어려운 부산모터쇼지만, 이와 같은 노력들이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전야행사로 개최된 BMW와 현대차의 자율주행, 전동화 강연

지난 부산모터쇼와 같이 공식 일정 하루전 개최된 미디어 갈라디너 행사에서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이슈로 부각된 자율주행기술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BMW 코리아 마틴 슈토이렌탈러 (Martin Steurenthaler) 이사의 ‘자율 주행 기술 및 전기차에 대한 전망’, 그리고 현대자동차 그룹 류남규 이사의 ‘자율주행상용화를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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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지난 몇 년 간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06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BMW 3시리즈가 서킷을 운전자의 조작없이 스스로 완주했으며, 2011년에는 자동주행 프로토 타입 모델로 도로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2014년에는 자동화 프로토 타입 모델이 라스베가스 스피드웨이 주변에서 최초로 주행을 성공하며 고성능 차량의 한계까지도 구현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BMW 그룹은 같은 해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 제작사 히어(HERE)를 인수하고 2016년부터 인텔과 모빌아이(Mobileye)와의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i넥스트(iNext)’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아울러 ‘넘버원 넥스트 전략(Strategy Number One > Next)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BMW i 브랜드의 최신 기술을 집약시킨 BMW iNext 출시를 통해 양산 모델 최초로 전기 이동성과 더불어 자율 주행 및 차량 연결성 분야를 모두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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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제네시스 G80기반 자율주행차를 이용, 레벨4 자유주행 기술을 선보여 세계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평창까지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 190km와 평창 시내 구간에서 성공적으로 자율주행을 마친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기차로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자율주행 대상 구간 확대와 최적의 센서 구성 등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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