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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6신 - 재규어랜드로버, 전동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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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7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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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2018 부산모터쇼에서 그간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선보였다. 그 주제는 바로 ‘재규어 랜드로버 일렉트리피케이션(JAGUAR LAND ROVER ELECTRIFICATION)’. 바로 전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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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의 2017년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2016년보다 7% 증가한 62만 1,109대를 기록했다. 재규어가 20% 증가한 17만 8,601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랜드로버 역시 2% 증가한 44만 2,508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지난 해 1만 5,000대를 판매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009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출범 당시 첫 해 1,300 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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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빠른 속도로 전동화를 위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하나이다. 재규어는 지난 2016년 LA모터쇼를 통해 ‘I-PACE 컨셉트(I-PACE Concept)’를 선보인 이후 빠르게 전동화에 대응하고 있다. 재규어는 클린 디젤 및 가솔린 엔진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동화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모델 라인업에 전동화 차량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볼보에 이어 2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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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I-PACE는 차량의 전후방에 각각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 0-100km/h 가속시간 4.8초의 성능을 발휘하는 순수 전기차이다. I-PACE의 장점 중 하나는 중형 SUV 이상의 실내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과 트랜스 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하여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실내 공간을 확보해 656리터의 실내 적재 공간과 프론트 후드 아래에 27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재규어는 지난 4월 국내에서 I-PACE를 공개하면서 국내 시장에 맞는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교육, 배치하고 8년 16만 키로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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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모터쇼에서는 바로 I-PACE의 레이싱 머신 버전인 재규어 I-PACE eTROPHY가 무대에 올랐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에 출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재규어 I-PACE eTROPHY는 2018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다. 재규어는 세계 최초로 양산 전기차 레이스를 직접 개최하는 제조사이기도 하다. 재규어가 전동화 뿐만 아니라 전기차 레이스에도 적극 참여하고, 실제 레이스를 개최하는 이유는 미래의 자동차가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그간 브랜드가 추구했던 퍼포먼스와 열정, 감성을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가기 위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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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브랜드가 I-PACE를 시작으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다면 랜드로버는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할 계획이다. 재규어와는 달리 중대형 SUV가 주력인 랜드로버인 만큼 순수 전기차 보다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가격 경쟁력이나 효율성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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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CE와 함께 무대에 오른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최첨단 2.0리터 300PS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PS), 최대 토크 6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정용 AC월박스 (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며, 국내 표준 규격 (AC 단상, 5pin)도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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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모델 이외에도 랜드로버는 플래그십 SUV 모델인 레인지로버의 롱 휠 베이스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럭셔리 SUV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재규어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추구하는 F-PACE SVR, 575마력의 폭발적인 퍼포먼스 스포츠카 F-TYPE SVR를 공개하며 특별함과 성능이 조화를 이룬 모델들을 공개했다.

 

차명에 붙는 SVR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주문제작형 차량인 SVO에 성능을 더한 모델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는 고성능과 럭셔리함을 함께 추구하는 특별한 차량의 개발과 제작을 전담하고 있는 부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과 비슷한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더 반영되어 제작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2016년 재규어랜드로버는 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해 SVO 테크니컬 센터를 새롭게 열고 SVO 모델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영국 코벤트리 생산공장 부근에 위치한 SVO 테크니컬 센터는 20,000평방 미터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SVO 모델들의 생산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향후 4년간 1년에 1대의 SVO 모델을 출시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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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모터쇼에 이어 올 부산모터쇼에서도 재규어랜드로버는 전동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모델들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전동화에 앞서는 기업으로 조명되길 원하고 있다. 물론 무대에 오른 결과물 또한 뛰어난 상품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뿐만 아니라 부산모터쇼를 찾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재규어랜드로버의 국내에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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