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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9신 - 르노삼성, 스토리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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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8 0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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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역사는 길다. 그렇다면 르노삼성의 역사는 어떨까? 르노에 비하면 짧은 역사이지만, 출범한 지 19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스토리들이 모여 전체적인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이 다시 헤리티지가 된다. 르노삼성은 그렇게 오늘도 그룹 내에서 큰 공헌을 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감각이 되고 디자인이 된다.

 

르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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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이다. 당시 루이 르노는 자신의 첫 자동차인 부아트레 타입 A를 만들었고 언덕에서의 등판능력을 직접 증명했다.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르노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브랜드를 지향하는, 조금은 특이한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프랑스 디자인의 헤리티지 계승과 최첨단 기술, 미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따로 떼 놓고라도 르노 그룹만 봐도 르노, 다치아, 르노삼성, 알피느, 라다의 5개 브랜드가 존재한다. 그리고 르노는 오랜 기간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룹 내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그 안에서 르노삼성의 역할은 막대하다. 무엇보다 전 세계 8개의 디자인 스튜디오 중 하나가 한국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SM6와 QM6 개발에 그렇게 열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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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디자인은 ‘따뜻함, 간결함, 감각적’이라는 3개의 키워드를 갖고 있고, 이는 르노 내에 존재하는 모든 자동차들을 디자인할 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물론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있는 클리오와 트위지도 그렇다. 클리오가 역동적인 차체와 비율을 갖고 있는 이유가 있고, 또한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 온 이동수단에 대한 헤리티지도 계승되어 있다. 무엇보다 르노 5부터 계속된 소형차의 전설적인 존재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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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강조하는 것은 그런 디자인과 운동 성능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이다. 트위지 역시 실용성을 극대화 시킨 전동화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위지 듀퐁 에디션은 그 실용성에 품격을 더해 도심 내 이동수단에 대한 생각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듀퐁 에디션에 같이 참여했다는 것으로, 르노 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의 위상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르노 그룹의 스토리에 획을 그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 19년 그리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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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최초의 SM5가 출시된 이후 르노삼성이 어느덧 19년이 되었다. 그동안 사명이 바뀌었고, 한 때는 적자가 발생하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르노삼성은 이를 극복해냈고, SM6와 QM6를 잇달아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그러한 원동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부산 공장의 힘으로, 1개 라인에서 7개의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전 세계 148개 자동차 공장 중 8위의 생산 경쟁력을 갖춘 것 역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의미는 누적 생산 300만대만이 아니다. 그 안에는 르노삼성의 성장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국내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는 큰 그림이 있다. 협력사 매출 총 2조 4,400억원,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 매출 57% 비율은 지역 경제 성장에 있어 상당히 큰 비율의 차지이다. 지난 1분기 자동차 수출 평균이 감소한 가운데 부산 지역만 증가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중소기업청과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거대 얼라이언스에 부품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업체를 키우는 것이다. 작년 르노삼성 협력업체의 부품 수출액은 9,800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거대 얼라이언스 일원의 하나임을 인지하고 비중을 높이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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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SM6와 QM6는 한국에서 연구와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모델들이다.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부산공장의 능력을 빌려 생산 유연성을 갖고 있으며, 배터리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1톤 배터리 전기 상용차도 개발 중이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르노삼성의 스토리가 또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거나 르노에서 수입하고, 다 함께 즐기는 혁신을 주창한다.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 회사와의 협력과 젊은 직원의 창의력을 존중, 유용할 수 있는 곳으로 혁신의 일환이 된다. 또한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한 메이크 인 코리아라는 자부심,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치열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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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채우는 르노삼성의 라인업 그리고 르노의 모델들, 최초의 르노인 부아트레 타입 A는 그런 의미들을 담고 있다. 하나하나씩 살펴보면 모두 스토리를 가진 모델들이고, 그런 모델들이 모여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 스토리가 시너지를 일으킨다. 르노 그리고 르노삼성의 행보는 거대한 스토리,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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