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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11신 – 기아 & 쉐보레, SUV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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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8 05: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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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와 쉐보레는 처한 사항은 다르지만, 이번 무대에서 SUV를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소소한 내용도 다르고 무엇보다 적용하고 있는 동력도 다르지만 말이다. 그래도 결론은 SUV를 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를 제시하는 것도 비슷하다.

 

기아, 니로 EV와 SP 컨셉트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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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아차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모델은 역시 니로 EV다. 지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이긴 했지만, 당시에는 외형만을 공개했기 때문에 실내 디자인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뛰어난 실용성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 전기차를 지향하는 니로 EV는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SUV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으로 인해 외신에서도 테슬라 모델 3의 라이벌로 주목하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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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에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의 이미지가 강조된다. 기하학적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한 바디칼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지향적 이미지의 인테이크, 화살촉 모양의 LED DRL, 변경된 차량 측면 하단부 사이드실 디자인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곳은 다이얼타입 변속 노브로, 조작 감각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또한 6가지 칼라의 무드조명으로 감각을 중시하고 있다.

 

니로 EV는 길이 4,375mm, 너비 1,805mm, 높이 1,570mm, 휠베이스 2,700mm로 기존 니로보다 커진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하고 골격 연결구조 강화를 통한 고강성 바디를 제작했으며, 고전압 배터리 보호 골격 구조로 인해 기본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를 비롯해 최근 현대기아차가 자랑하는 ADAS 시스템도 풍부하게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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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아차의 미래를 이끌 SP 컨셉트가 있다. 내년 말에 양산화를 목표로 다듬어져가고 있는 SP 컨셉트는 넓고 안정감 있는 차체에 기반한 강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인상적인 SUV다. 차체를 흐르는 다이나믹한 라인과 풍부한 볼륨,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차로 전면의 독특한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쉐보레, 이쿼녹스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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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SUV 라인업의 글로벌 대표 모델인 이쿼녹스는 200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어왔으며, 국내에 수입되는 모델은 작년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SUV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경쟁이 심한 미국에서 작년에 29만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계속 누리고 있는 모델로 차량 이름처럼 모든 분야에서 균형에 초점을 맞춘, 역동성과 편안함 그리고 퍼포먼스와 연비를 동시에 누리기 위한, 한 마디로 퍼펙트 밸런스를 위한 자동차다.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대변하는 듀얼 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강인한 인상을 갖고 있는 이쿼녹스는 LED 헤드램프와 LED DRL, 후면부를 수평으로 장식한 LED 테일 램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을 비롯해 날렵한 C필러의 크롬 장식과 블랙 글래스로 처리한 D 필러 등으로 역동성이 강조되는 것도 특징이다. 듀얼 콕핏을 기반으로 하는 실내 디자인은 안락함을 추구하며, 2열 레그룸이 확대되어 편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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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도입되는 엔진은 1.6L 디젤 엔진으로 136마력의 최대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복합연비 13.3km/L를 기록한다고 한다. 여기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AWD가 결합되어 효율적인 동력의 분배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일반 도로는 물론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연비 운전을 실현한다고 한다.

 

신형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하는 차체는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스틸 약20%를 포함하며, 차체의 82% 이상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되어 있어 차체 강성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이를 통해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확보했다고 말하고 있다. 사고를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을 비롯한 ADAS 시스템도 충실히 갖추어져 있으며, 전 등급에 기본 적용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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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쿼녹스의 가격은 2,987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가격은 미국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한국에서의 등급은 미국에서의 등급보다 한 단계씩 높다고 한다. 그만큼 가격에 있어서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쿼녹스가 쉐보레를 다시 높여줄 수 있을지, 그것이 지금부터 주목할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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