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IEOTY :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 페라리의 3.9리터 V8 트윈 터보가 3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다. 2011년 피아트 875cc 트윈에어를 비롯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포드 999cc 3기통 엔진, 그리고2015년에는 BMW 1.5리터 3기통 HEV 등 소형 엔진이 주도해 왔으나 올 해는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V형 8기통 대 배기량 엔진이 톱을 차지했다.
 
페라리의3.9리터 V8 엔진은 올 해의 엔진 대상을 비롯해 ‘배기량 3-4리터’ 부문, 4리터 이상 부문, ‘퍼포먼스 엔진’ 부문과 시상식 20주년을 기념해 신설된 ‘역대 최고 엔진(Best of the Best)’ 등을 석권했다. 페라리는 뉴 엔진의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올 해에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페라리세가 두드러졌다. 페라리는 무려 여섯 개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엔진상 시상식에서 한 해에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또한 지금까지 총 27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달성한 스포츠카 브랜드로도 이름을 올렸다.
 
4리터 이하의 모델들에서는 대부분 터보차저를 채용한 다운사이징이대세를 이루고 있는 점은 예년과 같다. 엔진 오브 더 이어에 트윈 터보 엔진이 톱을 차지한 것은 2007년과 2008년 BMW 트윈터보가 마지막이었다. 직분사 시스템과 터보차저를 조합해 효율성을 강조한 엔진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하지만 2009년과2010년에는 폭스바겐 1.4리터 TSI 트윈차저 엔진이 2년 연속 수위에 올랐고 그 이후에는 1.0리터이하 엔진으로 내려갔다.
 
1.0리터 이하 엔진은 1999년토요타 야리스의 VVT-I 엔진, 2011년 피아트 875cc 트윈 에어, 그리고2012년~2014년 3년 연속 포드자동차의 999cc 3기통 터보 엔진이 수위를 차지했었다. 이후 2015년에는 BMW의 1.5리터 3기통 모듈러 엔진을 베이스로 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1위에 올랐다.
 
그러던 것이 2016년고성능으로 분류되는 페라리의 3.9리터 트윈 터보 V8이톱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아우디와 포르쉐 등을 중심으로 한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의 컨셉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 V8은 2017년에도 올해의 엔진상을 차지하며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게했다.
 
현대기아차의 엔진은 올해도 리스트에는 올랐으나 최종 후보군에는랭크되지 못했다. 현대 아이오닉의 배터리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그린 엔진 부문에서 5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는 전 세계 36개국 68명(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국장 포함)이 참여 해 2차에 걸친 투표를 통해 실시됐다.
 
올 해의 엔진상 순위
1.페라리 3.9리터 바이 터보 V8 486점
2.포르쉐 3리터수평대향 6기통 터보 198점
3.페라리 6.5리터V12 158점
4.테슬라 전기 파워트레인 149점
5.폭스바겐 999cc직렬 3기통 터보 139점
6.BMW 1.5리터 직렬 3기통 가솔린 하이브리드 138점
7.아우디 2.5리터직렬 5기통 터보 110점
8.PSA 1.2리터 3기통 터보 104점
9.포르쉐 2기통터보  68점

부문별 올해의 엔진 상
1리터 이하
폭스바겐 999cc 직렬3기통 터보
 
1-1.4리터
PSA 푸조시트로엥 1.2리터 직렬 3기통 터보
 
1.4-1.8리터
BMW 1.5리터 직렬 3기통 가솔린 하이브리드
 
1.8-2.0리터
포르쉐 2리터 터보
 
2.0-2.5리터
아우디 2.5리터 직렬 5기통 터보
 
2.5-3.0리터
포르쉐 3리터 수평 대향 6기통 터보
 
3.0-4.0리터
페라리 3.9리터 바이 터보 V8

4리터 이상
페라리 6.5리터V12
 
배터리전기차
테슬라 배터리 전기차 파워트레인
 
그린 엔진
테슬라 배터리 전기차 파워트레인
 
뉴 엔진
페라리 6.5리터 V12
 
퍼포먼스엔진
페라리 3.9리터 바이 터보 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