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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신차 전개가 보여 주는 세 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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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08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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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신차 전개 움직임이 바쁘다. BMW 그룹은 2018년에 가장 큰 규모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연말까지 BMW 그룹은 뉴 X2, 뉴 X4, 뉴 X5, 뉴 8시리즈 등 총 40여종의 신 모델 및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올 해 등장할 신차와 근 미래의 신차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 지를 살펴 본다.

 

글 / 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BMW X2 출시를 시작으로 차세대 BMW X4와 X5의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하는 등 가히 X시리즈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V의 수요 급증과 맞물려 BMW X3의 경우 3개 공장으로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 X3는 현재까지 미국 스파르탄버그(Spartanburg) 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었다. 올해 중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대형 SAV인 X7과 대형 쿠페 8시리즈의 라인업 전개도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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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BMW 2세대 X4는 중형 SAV 로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세계에 약 20만 대가 판매됐다. 4년만에 공개된 2세대 뉴 X4는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진보된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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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BMW X5는 1999년 SAV(Sports Activity Vehicle, SAV)라는 용어를 등장해 BMW X시리즈의 상징적인 모델이 되어 있다. 출시 후 누계 22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에 공개된 4세대 뉴 X5는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강렬해진 디자인과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성능은 물론,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까지 갖추었다고 BMW측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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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는 올 해 말이나 내년 초 데뷔한다. X7은 BMW 라인업에서 가장 큰 SUV다. 이 경우의 문제는 BMW의 모토인 핸들링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인데, BMW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7인승 대형 SUV가 잘 가지 않는 곳이다.

 

X7은 7시리즈와 동일한 BMW CLAR 플랫폼을 적용한다. 길이는 5미터가 넘고 3열 좌석을 갖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 다양한 사양이 거론되고 있고 PHEV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모델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데, 신형 BMW M5를 통해 공개될 신형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메르세데스 AMG GLS 63과 자웅을 겨루게 될 것이다. 프토타입 모델은 이미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되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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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리즈는 올 여름 쿠페를 시작으로 그란쿠페와 컨버터블도 등장한다. 대량 생산 모델이 아닌데도 다양한 차체 타입을 라인업 할 수 있는 것도 브랜드파워가 있기 가능한 힘이다. 8 시리즈는 대형 쿠페로 7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CLAR 플랫폼을 유용한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본 파이버를 곳곳에 적용한다. 고성능 모델인 M8도 동시에 제작되고 있는 만큼 높은 강성은 필수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M8을 베이스로 하는 레이싱 모델이 르망 24시간 레이스 등 전 세계 모터스포츠 현장에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M8 GTE는 이미 미국 IMSA에서 실력을 입증해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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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의 후속 모델도 올 해 등장한다. Z3로 시작해 세대 교체하면서 Z4로 차명을 바꾸었다. 차세대 모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토요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점이다. 쿠페 형태로 등장하는 토요타 수프라와 달리 Z4는 컨버터블로 제작된다. 두 차의 플랫폼은 동일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다르다. 엔진은 기본적으로 2.0L 또는 3.0L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DCT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4기통과 6기통 버전이 라인업되며 생산은 오스트리아의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이루어진다.

 

전동화 모델의 라인업 확대도 진행되고 있다. BMW는 새로운 배터리 전기차인 'i1'을 개발 중이다. BMW는 올해 EV 개발에 86억 달러를 투자 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이 'i1' 개발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BMW의 새로운 EV는 출시 예정인 MINI 브랜드의 전기차인 'MINI E'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i3'와 BMW 1시리즈 사이에 위치하는 크기의 5도어 모델이 될 전망이다. MINI E는'i3'에 적용되었던 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어,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50Nm 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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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인 'i3'는 생산이 종료될 예정이다. BMW는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iX3'나 2018 제네바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i4'를 포함해 EV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i4는 한 번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0-100km/h 가속성능은 4.0초. iX3는 차명으로 알 수 있듯이 배터리 전기차 기반의 SUV이다. BMW는 i1부터 i9까지, iX1부터 iX9까지 상표 등록을 마쳤다. 그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12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i시리즈 패밀리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i NEXT로 레벨5 수준의 배터리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다. 우선은 2021년 커넥티비티와 셰어링 기술 등을 만재한 레벨3 모델의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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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라인업 확대 전략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것은 달리는 즐거움을 모토로 하는 스포츠 럭셔리와 SAV를 표방하는 X패밀리의 강화, 미래를 위한 i패밀리의 라인업 확대라는 키워드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8시리즈 등을 통해 BMW의 DNA를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수익성 높은 SUV의 판매를 늘리며 지속가능한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위해 i패밀리의 풀 라인업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제품은 곧 마케팅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BMW는 라인업을 통해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그 바탕에 2016년 발표한 넘버원 넥스트 전략(Strategy NUMBER ONE NEXT)이 있다. BMW는 2005년에 연간 판매 200만대를 목표로 하는 넘버 원 스트레지를 발표했었다. 그 목표 달성의 힘을 바탕으로 2016년 넘버 원 아이넥스트(I NEXT)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I NEXT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성능과, 전통, 독창성과 혁신성, 희소성과 프리미엄 마케팅 등을 꼽는다. 그 중에서 이 시대에 강조되는 것은 혁신성이다. 자동차의 심장과 두뇌가 바뀌는 대 전환기에 시대를 리드하는 기술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모든 것은 제품을 통해 실현해야 한다. 실험실 내에서의 데이터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BMW는 제품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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