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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본능을 깨우는 세계 최초 양산 전기차 레이스, 재규어 I-PACE eTR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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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7-23 1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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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빠른 속도로 전동화를 위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하나이다. 재규어는 지난 2016년 LA모터쇼를 통해 ‘I-PACE 컨셉트(I-PACE Concept)’를 선보인 이후 빠르게 전동화에 대응하고 있다. 재규어는 클린 디젤 및 가솔린 엔진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동화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모델 라인업에 전동화 차량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볼보에 이어 2번째이다.

 

재규어는 지난 4월 국내에서 I-PACE를 공개하면서 국내 시장에 맞는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교육, 배치하고 8년 16만 키로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재규어는 올 하반기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SUV I-PAC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재규어 I-PACE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통해 재규어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그리고 I-PACE 이면에는 재규어가 오랫동안 준비한 전동화의 의지, 그리고 모터스포츠 DNA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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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2016년 프리미엄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Formula E)에 참가했다. 포뮬러 E 전기 레이스 카 I-TYPE은 최고속도 시속 225km, 제로백(0-100km/h) 2.9초의 성능을 발휘했다. 재규어는 I-TYPE을 통해 재규어 브랜드 본연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서킷에서 개발된 최신 기술을 양산차에 녹여내고 있다. 재규어는 앞으로 5년간은 자동차에 있어 과거 30년의 진화를 훨씬 뛰어 넘는 기술 약진이 전망된다고 주장한다. 도시화와 함께 전화기술과 경량화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데 포뮬러 E는 그런 기술 실험의 절호의 무대가 된다는 것이다.

 

올해 말부터 재규어는 세계 최초로 양산 전기차 레이스 시리즈를 직접 개최한다. 재규어 I-PACE eTROPHY는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을 위한 지원 시리즈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 전기화 전략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재규어의 I-PACE eTROPHY 레이스 카들만 출전하는 원 메이크 전기차 레이스 시리즈는 미래의 레이서들이 무공해(zero-emission) 모터스포츠의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규어 I-PACE eTROPHY는 최대 20대의 I-PACE 레이스 카들이 2018년 Formula E 가 열리는 홍콩, 파리, 상 파올로,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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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규어는 I-PACE eTROPHY 참가 선수와 팀을 모집하고 있다. 레이스 카 가격은 20만 파운드(한화 약 2억 9천만 원 / 부가세, 차량 리프레시, 업그레이드 비용 미포함), 시즌 참가비 45만 파운드(한화 약 6억 6천만 원 / 부가세 별도)이다. 참가비에는 10개의 주말 경기 엔트리와 차량 기술 지원, 운송 및 트랙 물류 비용, 타이어 및 소모품 비용, 챔피언십 마케팅과 홍보, 챔피언 레이싱 키트가 포함되어 있다. FIA International C 이상 자격을 보유한 레이서에 한해 참가 가능하며, 레이스 카에 자체 브랜딩도 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특별 사업부 SVO가 제작한 I-PACE eTROPHY 레이스 카는 재규어 최초의 순수전기차 I-PACE를 기반으로 한다. I-PACE와 동일한 90kWh의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며 열 관리 시스템은 우수한 내구성을 갖춰 오랜 기간 최대 출력을 유지한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 제로백 4.8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eTROPHY 레이스 카의 기반이 된 재규어 I-PACE는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I-PACE는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성능과 함께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안정성, 그리고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독특하다. 재규어 C-X75 슈퍼카의 매끈한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은 오버행으로 우아하고 민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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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PACE는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하여 국내 고객들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0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I-PACE는 전기차로서의 성능 뿐만 아니라 최신 커넥티드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일부 다른 시스템의 새 버전이 업데이트 된 경우 현재는 대부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재규어 I-PACE는 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서비스센터 방문없이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재규어에 따르면 I-PACE의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및 배터리 충전 기능은 모두 원격 업데이트를 지원하게 된다.

 

올 6월 진행되었던 부산모터쇼에서 재규어랜드로버의 주제는 일렉트리피케이션(ELECTRIFICATION), 바로 전동화였다. 지난 서울모터쇼에 이어 올 부산모터쇼에서도 재규어랜드로버는 전동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모델들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전동화로의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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