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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개사 판매실적, 기아차와 쌍용차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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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8-02 1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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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의 7월 판매실적이 발표되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에서 내수는 2.4% 증가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4.4% 줄어, 전체적으로 3.0% 감소했다. 각 제조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둔 비수기로 인한 내수 시장 부진을 개별소비세 인하를 통해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7월 완성차 5개사의 판매실적은 내수의 경우 2.4% 증가한 13만3천792대, 수출은 4.4% 감소한 50만5천307대를 기록했다. 내수 수출을 합산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0% 줄어든 63만9천99대에 그쳤다.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2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19일부터 시행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최대 30% 감면 혜택이 진행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내수판매가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실적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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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18년 7월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총 33만9,6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3% 증가, 해외 판매는 8.0%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의 7월 판매는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부문에서는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004대 포함)가 8,571대 판매되었으며,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2대 포함)가 9,893대가 판매되어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한편, 코나는 2개월 연속으로 1천대 판매를 돌파한 EV모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4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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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18년 7월 국내 4만 7,000대, 해외 18만 3,87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3만 878대를 판매했다.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신형 K9 등 신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4.4%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1% 증가를 달성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외서 총 4만 1,94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2만 6,086대, 쏘렌토가 2만 4,837대 판매됐다.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 모델의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98대를 기록하는 등 총 35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79.4%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니로 EV는 90대가 판매됐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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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7월 내수 9,823대, 수출 3,093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 2,916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물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수출 역시 G4 렉스턴의 인도 CKD 초도물량 선적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이 이뤄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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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7월 내수 9,000대, 수출 28,046대로 총 37,046대를 판매했다. 7월 내수 실적을 견인한 더 뉴 스파크는 3,572대가 판매됐으며, 1,813대를 기록한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전월 대비 판매가 73.5% 증가했다. 볼트 EV는 총 872대가 판매돼 지난해 7월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014대, 6월 1,648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북미 공장 생산 일정 조율에 따른 조기 차량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차종이 크게 선전하면서 쉐보레 제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8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7월 한 달간 28,046대를 수출했으며(반조립 부품수출 제외), 한국지엠의 1~7월 누적 판매는 총 283,432대 (내수 51,497대, 수출 231,93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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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7월 내수 7,602대, 수출 10,963대로 총 18,565대의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QM6의 7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3.5% 늘어난 2,842대를 기록했으며, SM6는 1,853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 모두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을 출시한 것이 특징.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 달 351대가 출고됐으며, 트위지는 63대 판매로 연간 누적 판매 1천대를 돌파했다. 

 

수출실적의 경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8,967대, QM6(콜레오스) 1,996대 등 총 10,963대가 지난 달 해외 판매되었다. 로그와 QM6 두 모델의 올 해 누적 수출 물량은 각각 71,003대, 23,481대로 전년 같은 기간 누적 물량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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