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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버모터쇼 1신 - 폭스바겐그룹, 상용차 브랜드 통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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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19 1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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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들의 구조 조정을 통해 그룹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부가티 등 그룹내 12개의 브랜드를 상호 간 효율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수익률 향상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자 하고 있다. 이번 2018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 (2018 IAA CV)에서도 변화를 위한 전략이 공개되었다. IAA CV를 하루 앞둔 18일 (현지시간) 하노버 메쎄에서 진행된 폭스바겐 그룹 하우스워밍 이벤트에서 상용차 브랜드를 통합한 새로운 브랜드인 트라톤(TRATON)이 갖는 의미와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트럭과 버스 브랜드는 대형 트럭 부문의 만(MAN)과 스카니아, 중소형 상용차 부문의 폭스바겐 상용차, 그리고 상용차를 위한 최신 커넥티드 기술 솔루션인 리오(RIO)로 구성되어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 브랜드들을 통합한 트라톤을 런칭했다. 이를 통해 상용차 부문의 주요 수익원인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강력한 경쟁상대인 다임러와 볼보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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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룹 내 브랜드 통합만으로는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 트라톤은 일본의 히노 자동차와 상용 전동화 부문에 대한 협력을 발표했으며, 중국 상용차 제조사인 시노트럭(SINOTRUCK)과의 합작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미국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상용차 제조사인 나비스타와도 손을 잡았다. 2년전 나비스타의 지분 16.8%를 인수해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만과 스카니아, 폭스바겐 상용차를 통해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 그리고 전동화 부문의 경쟁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이 이와 같은 협력의 배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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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과 스카니아 또한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 및 생산비용 절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내부 경쟁을 통해 서로의 자원을 낭비하는 일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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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은 트라톤 런칭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폭스바겐 그룹의 상용차 부문 매출액은 240억 유로로 지난 해 대비 6.9% 증가, 영업 이익은 17억 유로에 달하며 평균 이익률 9%를 달성했다. 매출액의 73%가 유럽시장에서 발생했다. 폭스바겐 그룹내 트럭 브랜드와 제휴 파트너들은 약 422,000대의 상용차를 생산해 경쟁사보다 규모의 경제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비용을 줄이는 가장 큰 핵심은 차량 비용의 약 60%를 차지하는 파워트레인과 트랜스미션에 대한 공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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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대로 트라톤은 일본의 히노 자동차와 제휴를 맺었으며 올해 초에는 중국 상용차 제조사인 시노트럭과의 합작회사를 성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이 갑작스레 이뤄진 것은 아니다. 지난 2009년 만트럭은 시노 트럭의 지분 25%를 인수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었다. 폭스바겐 그룹은 현재 시노트럭과 협력을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시장 확대 노력이 시노트럭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참고로 시노트럭은 중국 5대 상용차 제조사로 북한에도 상용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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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트라톤의 상장도 계획 중이지만, 올해 안에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트라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한 자금을 독립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사인 다임러는 트럭 부문에 더 많은 독립성을 부여하는 기업 구조를 채택하고 있지만, IPO에 대한 가능성에는 여전히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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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톤 런칭을 알리는 무대에서 안드레아스 렌쉴러 (Andreas Renschler) CEO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스카니아와 만트럭 이윤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니아는 이미 트럭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인 10%에 도달해 있으며, 만트럭의 경우 최근 몇 차례의 비용 절감 노력을 거치며 실적 개선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트라톤의 목표인 9%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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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톤 내 속해 있는 브랜드는 올 1분기 112,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트라톤은 2000개 이상의 파트너와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5만대의 상용차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행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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