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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버 모터쇼 4신 - 다임러, 전기 상용차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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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20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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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다임러는 2019년 트럭 버스 부문과 승용차와 밴 부문과 금융 서비스 부문 등 3개사로 조직을 나누어 지주회사 아래 두는 형태로 조직을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트라톤 그룹으로 상용차 부문을 통합한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기업들은 조직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고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다임러는 오히려 분사를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업계의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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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상용차 제조사인 다임러는 2018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신형 악트로스와 함께 다양한 전기 트럭 및 버스를 선보이며 상용차 부문의 전동화에 속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로는 대형 배터리 전기 트럭인 메르세데스 벤츠 e악트로스(eActros)와 소형 전기 트럭인 미쓰비시후소의 e캔터(eCanter), 대형 배터리 전기 버스인 메르세데스 벤츠 e시타로(eCitaro), 그리고 신형 악트로스가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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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그룹은 2016년 세계 최초의 배터리 전기 트럭인 e악트로스 컨셉을 공개했다.  이후 2018년 2월 양산 모델을 공개하며, 자사의 대표 대형 트럭을 통해 전기 트럭 시장을 열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앞서 첫 번째 고객인 독일의 운송기업 Hermes에 전달된 e-악트러스는 2년 동안 실제 운송업무를 수행하며 실용성을 평가받게 된다.  출력 240kWh의 11개 배터리 모듈과 휠 허브에 최고출력126kW의 전기모터 2개가 탑재된다.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20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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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기 트럭인 e캔터 역시 다임러 그룹의 첫 번째 양산 소형 전기 트럭이다. 82.8kWh의 배터리 모듈 6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기모터의 출력은 129kW.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00km. 생산은 포르투갈에서 이뤄진다. 전기 파워트레인이 아닌 내연기관을 탑재한 소형 트럭은 미쓰비시 후소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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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버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신형 대형 배터리 전기 버스 e 시타로는 매년 전 세계에서 5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저상버스 시타로의 전기 버스 버전이다. 243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88명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올 가을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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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악트로스에 적용된 신기술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ctive Drive Assist)로, 메르세데스-벤츠는 2014년 7월 자율 주행 컨셉트 트럭인 퓨처 트럭(Future Truck)에 처음 적용되어 이번에 양산모델에 적용되었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는 독립적으로 제동, 가속, 스티어링이 가능하며 특정 속도 영역에서 작동하는 시스템과 달리, 액티브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전달되는 도로 정보를 결합해 차량의 전방, 측면, 상하 지형 등 전 방향의 움직임을 전 속도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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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개선된 5세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2006년 세계 최초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1(ABA1)를 선보인 이후 약 23만대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이 장착되어 판매되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는 기존 시스템 보다 트럭 전방 공간의 감지 능력을 더욱 향상 시켜 후방 추돌 방지와 예기치 못한 보행자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는 레이더와 카메라 시스템의 결합으로 작동되며, 전방에 가까워지는 사물뿐 만 아니라 걸어가는 보행자에 대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 제동을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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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악트로스는 사이드 미러 대신 미러 캠(mirror-cam)이 적용되어 있다. 미러 캠(mirror-cam) 시스템은 차량 외부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와 운전석 내부 A-필러에 장착된 2개의 1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측 후방의 사각지대를 없애 안전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공기역학, 안전성, 차량 조작 측면에서도 효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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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상용차인 만큼 유저 인터페이스는 더욱 중요하다.  HMI(human-machine interface)가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효율성에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새로운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적용한 멀티 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운전석은 2개의 인터랙티브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정보를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운전 정보 외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통해 차량과 연결되어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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