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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버모터쇼 7신 - 만트럭버스, 차세대 운송솔루션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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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25 1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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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 참가한 만트럭버스는 ′비즈니스의 단순화(Simpifyng Business)′라는 주제 아래 전동화, 디지털 서비스, 그리고 자율주행에 집중한 차세대 운송 솔루션을 소개했다. 단순히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도시 물류의 미래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이 적은 전기트럭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것이 만트럭버스의 비전이다. 또한 미래의 도시 물류에 요구되는 넓은 용량, 가벼운 무게, 오염물질(CO₂, NOX) 배출이 없으며 조용하고 운전이 쉬워야 하는 다양한 조건에 대한 만트럭버스의 제안이 공개되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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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는 이번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100% 전기로 구동되는 ‘MAN eTGM’과 ‘MAN TGE’를 공개한다. 이로써 만트럭버스는 3톤에서 26톤에 이르는 도시 물류 운송차량에 전기차 라인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제조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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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는 지난 2009년부터 도심 지역에서의 물류 배송 및 쓰레기 처리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건강한 환경 및 삶의 질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도시 내 물류 배송에 대한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어려웠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만트럭 버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대규모 운송 교통량을 도시 밖으로 이전하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은 시간에 이동하며, 가용 가능한 공간과 새로운 이동성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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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의 결과물이 바로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eTGM, eTGE, 만 라이온스 시티E (Lion’s City E) 전기 상용차 이다. 만트럭버스의 총 중량 3.5톤~5.5톤급의 상용밴인 TGM의 전기 버진인 eTGM은 26톤 차량의 경우 캡 하단과 프레임 측면에 베터리를 장착해 최대 18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프레임 중심에 장착된 전기 모터는 265kW의 출력으로 기어 없이 316.2kgf.m(3100Nm)의 토크를 휠에 전달한다. 이 모델은 일반적인 도시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화물차, 냉동차, 쓰레기 수거 차량 등 다양한 특장 바디를 장착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추가적인 드라이브 시스템 역시 전기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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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을부터 오스트리아 지속가능 물류 위원회(Austrian Council for Sustainable Logistics, CNL)의 9개 회원사가 eTGM의 실용화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테스트 차량은 대부분 6X2 섀시로 냉동고 박스 밴, 스왑 바디 컨테이너 및 음료 운송 차량 등으로 활용되면서 실증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모든 테스트 차량에 대한 정보는 새로운 포트폴리오에 활용되며, e 트럭 개발 및 테스트 프로그램은 도심 운송 솔루션을 위한 만트럭버스 e 모빌리티 로드맵의 일부로 2021년부터 정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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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eTGE는 저공해(Low emission)를 넘어 무공해(ZERO Emission)를 목표로 개발된 전기 밴 차량이다. 총 중량 3.5톤~5.5톤급 모델 TGE의 전기 버전인 eTGE는 최고속도 90km/h, 최대토크 29.6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을 할 경우 45분 만에 최대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220V AC 전원으로 완전히 충전하려면 약 9시간이 걸린다. 기존의 TGE와 마찬가지로 전방 추돌 위험을 경감 또는 방지해주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같은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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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의 100% 전기 구동형 시내버스인 라이온스 시티 E(Lion City E) 프로토타입도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인 만큼 기존 모델과의 디자인 차별점도 눈에 띈다. 단순히 차별화를 위한 디자인 변화만은 아니다. 전기 버스에 불필요한 엔진 하우징을 없애고 뒷부분에 추가 좌석을 설치해 시각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60kW에서 270kW의 성능을 발휘하며, 29인승 버스는 3개의 전기식 자동문을 통해 탑승이 가능하다. 3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최대 270km까지 운행 가능하다. 라이온스 시티 E는 2020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시범운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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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만트럭버스가 공개한 핵심 모델은 바로  순수 전기 트럭인 CitE이다.  15톤급 전기 트럭인 만 CitE는 도심에서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배출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소음이 적어 도심 내에서도 야간 운행이 가능하다. 유럽의 도심은 밀집도가 높은 만큼 상용차의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나 오염물질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다양한 전기 트럭과 버스가 공개된 가장 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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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CEO인 요아킴 드리스(Joachim Drees)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는 결국 전기다. MAN은 전기 동력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통해 해당 기술을 실현, 최종적으로 고객의 사업이 더 간편화되고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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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의 미래 비전은 전동화에 그치지 않는다. 미래 운송 기술인 플래투닝에 대한 실증 테스트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트럭 플래투닝은 두 대의 트럭을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선두 트럭의 운전자가 주행하면 뒷 트럭이 10~15m의 거리의 간격을 두고 자동으로 따라서 주행하는 군집주행 시스템으로, 선두 트럭에 의한 군집의 주행속도와 방향 등이 설정된다. 특히 트럭 플래투닝시 후속 차량이 공기 저항을 덜 받는 슬립스트림(Slipstreme) 효과를 통해 최대 1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뒤따르는 트럭은 운전자가 필요시 언제든 개별적 컨트롤을 통해 플래투닝 시스템을 멈출 수 있다.

 

만트럭버스에 따르면 플래투닝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줄여주는 동시에 도로를 훨씬 안전하게 만들고 심각한 추돌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만약 선행 트럭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 따르는 트럭의 브레이킹 시스템이 거의 동시에 반응해 제동를 시작한다. 인간보다 훨씬 빠른 반응속도인 만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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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는 독일의 물류 기업인 DV 쉥커(DB Schenker)와 함께 2018년 6월말부터 독일 뮌헨과 뉘른베르크를 잇는 독일 A9 고속도로에서 혹슐레 프레제니우스 응용과학대학 연구진의 감독하에 플래투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독일 연방정부도 약 2백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6월 25일에 시작된 트럭 플래투닝 시범 주행은 145km의 경로를 따라 진행했고, 8월 초까지는 화물없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는 매일마다 기계 부품이나 음료, 서류 등의 화물을 싣고 3개의 규칙적인 물류 운송을 진행하였다. 말그대로 ‘실증’ 테스트인 셈이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래투닝 기술의 시스템 안전, 연료 소모, 고속도로 공간의 효율적 사용 등 여러 부분을 실험하고 최적화하고 있다. 또한 플래투닝 기술 및 네트워크에 관련된 운송 정책과 인프라 조건, 그리고 사회적 승인에 대한 시사점도 수집하면서 양산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만트럭버스는 지난 7월 2일 Pre-IAA 행사가 열린 ‘브렌든부르크’ 공항의 택시웨이(활주로로 이어지는 길)에서 미디어를 위한 트럭 플래투닝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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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플래투닝에 대한 내용에 이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공개되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리오(RIO)는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을 위한 솔루션이다. 만트럭버스 차량은 물론, 타사 차량들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현재 운영중이다. 어플리케이션인 리오 박스(RIO Box)는 지난 해 8월부터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최신 만트럭버스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있다. 리오 박스는 차량과 리오 플랫폼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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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는 네트워크화 된 운송 및 물류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작과 함께, 다양한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용차 트랜드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트럭 플래투닝의 실증 테스트 까지 진행하고 있다. 트라톤 그룹의 일원으로 다른 제조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된 만큼 만트럭버스의 미래를 위한 행보는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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