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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모터쇼 프리뷰 – 컨셉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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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0-02 0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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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모터쇼가 10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오랜 기간 개최되었다는 전통을 갖고 있지만, 최근 단독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모터쇼에 불참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파리모터쇼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 벤틀리, 포드, 오펠, 마쯔다, 미니, 스바루, 볼보, 폭스바겐, 피아트, 지프, 알파로메오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규모가 이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의 파리모터쇼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쇼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사항도 동시에 전시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토요타가 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볼 거리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파리모터쇼에 등장하는 컨셉카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소개 순서는 브랜드의 알파벳 순으로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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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브랜드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C5 에어크로스 PHEV의 컨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까지 제한되어 있지만, 객석 아래 바닥에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로 가솔린 엔진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합산 출력 225마력을 발휘하며, 충전된 전기만으로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전기 모드에서의 최고속도는 133km/h이다. 디자인 상 일반 모델과의 차이는 미미하며, 계기반에 하이브리드 전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신형 C5 에어크로스 PHEV는 내년에 양산에 돌입하며, CO2 배출량이 49g/km에 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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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는 일본의 디자인 학교 ‘휴먼 아카데미(Human Academy)’와 협업하여 제작하는 모델이다.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카를 시각화 한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며, 모터쇼만을 위한 일회용 모델이 된다. 시빅 해치백 스포츠 플러스 모델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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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작년 제네바모터쇼 무대에서 공개했던 프로젝트 블랙 S가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 모델로 다시 한 번 파리모터쇼에 등장한다. F1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일반도로용 자동차에 맞춰 탑재하는 모델로, 인피니티는 이 모델을 통해 전동화 모델로 가는 길에 대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다. 현재 르노 스포츠 F1팀과 함께 개발하는 이 모델은 독특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ERS)’를 탑재한다.

 

인피니티 Q60 레드 S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다듬어졌는데, 일반 모델은 VR30 엔진만으로 최고출력 405마력을 발휘하는 반면, 프로젝트 블랙 S는 합산출력 571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를 4초 미만에 도달한다. 인피니티의 회장인 롤랜드 크루거(Roland Krueger)는 “프로젝트 블랙 S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파트너십 발전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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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디자인을 앞세운 e-레전드 컨셉트는 과거 푸조에서 아름다움을 이끌었던 504 쿠페를 현대적으로 다듬으면서 옛 모습을 살리고 있지만, 엔진이 아닌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면서도 필요 시 언제든 스티어링을 돌출시켜 직접 운전할 수도 있다. 푸조는 e-레전드 컨셉트가 지루함과 단조로움을 거부하며 흥미진진함과 쾌감을 유도하는 모델이라고 언급한다.

 

e-레전드 컨셉트는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최고출력 462ps(340kW)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4개의 바퀴에 동력을 보내며 0-100km/h 도달에 4초 미만이 소요된다.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600km를(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25분 급속 충전으로 5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e-레전드 컨셉트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기술이 항상 자동차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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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컨셉트 모델이 올해 8월 말, 폴란드의 거리에서 포착됐다. 대형 휠 커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일 수 있었으며, 디자인은 르노가 올해 공개했던 이지 고(EZ-GO) 컨셉트 그리고 트레조(Trezor) 컨셉트를 적절히 혼합한 형태였다. 철저한 통제로 인해 실내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차체 우측에 거대한 크기의 걸윙 도어를 갖고 있어 승하차가 편리한 자율주행 모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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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노버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지 프로 컨셉트가 파리모터쇼 무대에도 등장한다. 도심의 화물 운송 서비스에 대한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이 모델은 도시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운전자가 탑승하는 공간이 없다. 이 차는 독립적으로 이동하거나 소대를 이루어 단체 주행을 하는 것도 가능하며,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해 배달 시간과 위치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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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비전 RS 컨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최고출력 150 마력의1.5L TSI 가솔린 엔진과 102마력의 전기 모터, 13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결합해 합산 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며 충전된 전기만으로 7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실내 소재에도 신경을 썼으며, 재활용된 탄소 섬유와 채소에서 추출한 재료를 사용한다. 컨셉트 모델의 디자인을 통해 미래의 스코다 RS 모델의 스타일링 언어를 미리 볼 수 있다.

 

스코다는 이 컨셉카를 기반으로 신형 라피드를 제작하고 있으며, 내년에 양산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피드의 고성능 모델인 RS도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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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포이즈(Forease) 컨셉트를 공개했다. 스마트 EQ 포투 카브리오를 기반으로 다듬어졌으며, 윈드실드의 절반과 루프를 제거해 날렵한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범퍼는 모두 독특한 형상으로 다듬어졌고, 리어 범퍼에는 대형 디퓨저가 적용됐으며 전복 시 승객의 안전을 꾀하는 롤바도 적용됐다. 실내는 독특한 형태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고 시트는 녹색과 흰색의 투톤으로 장식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EQ 포투 카브리오 일반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의 차기 CEO인 카트린 앗트(Katrin Adt)는 “스마트 포이즈 컨셉트는 도심에서의 운전의 즐거움과 전동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형태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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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파리모터쇼 무대에 특별한 컨셉 모델을 전시한다. 아직 정확히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티저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안개 속에서 GT86의 리어가 드러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문 상으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서 다듬은 GT86의 스페셜 버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토요타 스페인 지사의 트위터에서 삭제되어 있지만, 본래 안내 문구는 “속도에 대한 열정이 전부이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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