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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ES 9신 - 보쉬와 콘티넨탈이 선보인 모빌리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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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1-17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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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사이자 전장기업인 보쉬와 콘티넨탈은 올해 CES에서도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쉬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전동화의 최신 기술을 담아낸 컨셉카를 공개했으며, 콘티넨탈은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위한 로봇 배송 컨셉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쉬와 콘티넨탈이 생각하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살펴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 라스베가스 현지 취재)

 

2019 CES가 개최되기 전날인 7일 (현지시간) 보쉬는 만달레이베이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보쉬그룹 마르쿠스 하인(Dr. Markus Heyn)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과 IoT, AI 연구개발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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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보인 것은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연기한 ‘#Like a Bosch'라는 이름의 새로운 IoT 캠페인 영화였다. 굳이 번역하자면 ’보쉬처럼!‘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겠다. 영화 속 등장한 차량은 커넥티드 서비스 기능을 갖춘 무인 자율주행 EV 셔틀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포함된 차량이었다.

 

보쉬는 가까운 미래 세계의 대도시에서는 이동 수단으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셔틀이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보쉬는 부품 및 시스템 개발 뿐만 아니라, 예약, 공유, 네트워킹 플랫폼, 주차 및 충전 서비스 등 모든 종류의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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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는 이르면 2020년에 약 100만대의 자율주행 셔틀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5년에 그 숫자는 2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 셔틀 차량을 이용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규모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5% 성장해 2022년에는 1400억 유로 (약 1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미래의 거대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개한 차량이 바로 이번에 공개된 자율주행 셔틀 컨셉이다. 이 컨셉카의 중요한 특징은 실제 구현 가능한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자사의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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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하인 부회장은 IoT 분야의 중요성과 AI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보쉬는 AI 기술 개발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공장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적인 농업 환경을 만드는 등 인간의 삶을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보쉬가 공개한 자율주행 셔클 컨셉은 크기를 줄이고 고효율 저비용을 실현한 전기 파워트레인 ‘eAxle'을 비롯해 자율주행을 위한 360도 서라운드 센서, V2X (Vehicle-to-everything)를 위한 통신 제어 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지문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키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키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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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배터리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컨비니언스 차징서비스’도 소개되었다. 주행가능 거리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충전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마르쿠스 하인 부회장은 미래의 자율주행 셔틀 차량의 충전이 현재 차량들의 주유만큼 간단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하며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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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2019 CES에서 자율주행 셔틀 차량과 배달 로봇을 결합한 무인 배달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완전한 무인 배달 시스템 구현을 위해 사용된 자율주행 셔틀 차량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CUbE' 컨셉으로 현재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시험 주행을 실시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이지마일(EasyMile)과의 제휴로 설립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팀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일반도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지마일은 프랑스의 무인 운전 기술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사로, 현재 세계 24개국에서 210개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콘티넨탈과 이지마일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팀은 싱가폴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도로 테스트 또한 싱가폴에서 진행되고 있다. 테스트에 사용되는 차량은 이지마일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양사는 시가지에서의 주행 환경을 가정하고 무인 로봇 택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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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는 소형 자율주행 셔틀 컨셉으로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이 차량에는 양산 차량에도 이미 사용되고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과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라이다 등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센서도 포함된다. 콘티넨탈에서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을 완전히 자율 제어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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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바로 이 CUbE와 배달 로봇을 결합해 완전한 무인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 컨셉을 소개했다. 일단 자율주행 셔틀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량 내부에 있던 배달 로봇이 짐을 싣고 문앞까지 이동해 초인종을 누르거나 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게 된다. 배달 로봇의 이름은 에니멀(ANYmal). 이를 통해 콘티넨탈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라스트 마일 과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업에서 라스트마일은 최종 목적지에서 배송하는 물류에 있어서 배송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라스트마일이 중요해진 배경은 온디맨드 및 O2O 환경이 구축되면서 크게 증가한 물동량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주로 택배업체에서 물류 운송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기술적 방안 등 한정된 의미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유통업체가 제품을 주문받아 소비자들에게 배송하는 것까지 포함해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의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거 지역으로의 배송 시장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부문의 성장에 따라 시간당 배송 비용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잇다. 콘티넨탈은 자율주행 차량과 배달 로봇을 활용한 이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365일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제품이 소비자의 문 앞까지 배송되는 최종 배송 부문은 전체 유통비용의 28%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높다. 기업으로서의 그만큼 낭비되는 비용이다. 또한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는 더 다양해 지고 있다. ‘로켓배송’이나 ‘편의점배송’, 아마존이 준비중인 ‘드론배송’은 바로 최종 배송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결과물들이다. 이제 이 시장에 유통 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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