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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10년 내 모든 차량 EV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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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2-20 2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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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공간인 ‘롤스로이스 부티크’를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오픈하고, 국내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롤스로이스 부티크 오픈 행사에는 롤스로이스 CEO인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Torsten Müller-Ötvos)가 참석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총 4천107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115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미주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전년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약 2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시장에서도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총 1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국내 판매된 롤스로이스 가운데 절반 이상을 '고스트'가 차지했으며, 젊은 고객들을 위한 '던'과 '레이스' 역시 국내서 각각 12대, 31대가 판매되며 고객층을 늘렸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컬리넌의 사전계약은 2019년 하반기까지 밀려 있는 상황.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시장 3위를 차지했다. 롤스로이스의 고객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비스포크(Bespoke) 또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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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CEO인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 “2018년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기대를 충족하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어 왔으며, 이러한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롤스로이스 부티크 오픈 행사에 참석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럭셔리 자동차 부문에서 역동적인 성장을 이뤄왔으며, 그 성장을 롤스로이스가 함께해왔다”며 “지난해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 중 하나로 단일 시장으로는 7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6위, 5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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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선보일 롤스로이스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앞으로 롤스로이스의 모든 차종은 10년 내 배터리 전기차로 변경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롤스로이스의 이러한 전동화 전략은 지난 2016년 공개되었던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 컨셉을 통해 엿볼 수 있다. BMW 100주년을 맞아 공개되었던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 컨셉은 비전 넥스트 100은 2040년 이후 럭셔리 이동성의 ‘완전자율 주행’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로, 전동 파워트레인 탑재를 통해 더욱 유려해진 차체와 수작업으로 제작된 인테리어 요소들이 특징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브렉시트와 관련된 내용들도 언급되었다. 롤스로이스는 전량 영국 굿우드의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는 영국 내 공장을 두고 있는 다른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고민이 되는 부분. 이에 대해 뮐러 오트보쉬 CEO는 “생산에 분명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며, 특히 부품 수급과 물류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3월 결정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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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근 판매 성장세에 대해 고객층이 넓어진 점을 중요한 이유로 들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던’과 ‘레이스’ 등 젊은 고객들을 위한 모델들이 추가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컬리넌과 같은 SUV 모델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소비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뮐러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의 평균 구매 연령이 56세에서 43세로 낮아졌다. 기존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를 소유하던 고객들도 롤스로이스를 구매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고객층은 1대의 차량만 소유한 경우가 적다. 더 많은 젊은 고객들이 늘어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뮐러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의 라인업 확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별히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롤스로이스가 5자리 판매대수를 기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희소성과 가치가 중요한 브랜드인 만큼 현재의 라인업을 통해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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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티크 오픈 행사를 통해 롤스로이스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하자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면 계약에 따라 신차 구입 후 레몬법 기준에 의거, 하자 발생 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제 5장의 2항, 자동차의 교환 환불 정책에 따른 한국형 레몬법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 신뢰를 위해 전격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컬리넌의 출시와 수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롤스로이스, 새로운 고객층에게 어필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컬리넌을 통해 미개척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더 이상 희소성만을 내세운 럭셔리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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