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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네바모터쇼 프리뷰 – 컨셉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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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2-26 0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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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가 개최되는 팔렉스포 아레나(Palexpo Arena)는 그리 큰 규모의 무대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100개 이상의 업체가 무대를 마련하기 때문에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올해는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현대, 볼보가 참가하지 않지만, 폴스타가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

 

글 : 유일한(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제네바모터쇼는 3월 5~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일부터 17일까지 일반인들이 무대를 돌아볼 수 있다. 근시일 내에 출시 예정인 뉴 모델들을 비롯해 다수의 컨셉트카가 있으며, 최근에는 전동화 모델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무대에 오를 컨셉트 모델들과 뉴모델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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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4 e-트론 컨셉트는 아우디의 차세대 전동화 모빌리티 단계를 엿볼 수 있는 모델이며 2020년 말에서 2021년 초에 양산차로 등장할 예정이다. 디자인상으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면에 있는 거대한 그릴과 유려한 루프 라인 그리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형태의 테일게이트다. Q4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SUV가 아니라 쿠페 형태의 SUV로 다듬어질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는 카메라가 아닌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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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이용한 해치백 모델을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골프와 아우디 A3의 관계처럼 폭스바겐 I.D. 컨셉트의 아우디 버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오고가는 중이며, 이를 통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e-트론 모델보다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아우디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를 공급하게 될 것이다. 아우디의 디자이너는 “대량 양산용 소형차를 멋지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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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컨셉트카 ‘에이미 원 컨셉트’는 미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담고 있다. ‘Inspired by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이 콘셉트카는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모빌리티를 원하는 고객에 대한 시트로엥의 응답이자, 도심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에이미 원 콘셉트는 100% 디지털화, 자율주행, 전동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에이미 원 컨셉트는 최고 주행 속도가 45km/h이기 때문에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서는 운전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QR 코드 인식을 통해 차량에 대한 접속이 가능하며, 계기반 위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차량이 사용자 및 주행 정보를 인식해 스스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5분 또는 5시간의 단시간 카셰어링부터 중장기 대여까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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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긴 이름의 이 컨셉트카는 일상 생활 및 업무,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캠퍼밴으로 실용적인 공간과 커넥티비티가 특징이다. 여기에, 유명 패션 자전거 브랜드 마톤(Martone)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콘셉트 자전거 ‘라이더 더 시트로엥니스트(Rider the Citroënist)’를 함께 공개되어,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위한 시트로엥의 제안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스 모델인 스페이스투어러는 2018년 유럽 내 모터홈 시장 판매 2위,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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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올해 말 양산형으로 등장하게 될 EV 해치백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의 신형 EV 모델은 기능과 그 목적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으며, 2017년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무대에서 공개했던 어반 EV의 디자인을 대부분 계승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양산형에 적용되는 사이드미러가 없고 그 자리를 카메라가 채우고 있다. 또한 운전석의 디지털 계기반을 중심으로 하는 드라이버 인터페이스는 깔끔한 디자인 요소와 직관적인 사용자 중심 기술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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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있는 IED(Istituto Europeo di Design, 유럽 디자인 학원)에서 혼다와 함께 디자인한 컨셉트카다. 혼다는 학생들에게 혼다가 추구하는 차세대의 ‘즐거운 운전’을 목표로 앞으로의 6년 후를 바라보고 자동차를 디자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 친화적, 운전의 즐거움, 우정 등의 키워드를 놓고 기획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도심 주행과 비즈니스, 교외 주행을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자동차가 완성되었다. 토모는 일본어로 ‘친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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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별도의 브랜드인 ‘라곤다(Lagonda)’를 런칭한 이후 올해에는 ‘라곤다 올 터레인 컨셉트(All-Terrain Concept)’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애스턴 마틴에 의하면, 올 터레인 컨셉트는 라곤다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번째 양산 모델이 된다. 이번에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양산형 모델에 대한 기대를 좀 더 높이고 있다.

 

양산 모델은 배출가스가 없는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하며, 라곤다 브랜드만의 독특함을 보여주는 디자인 언어와 특별한 스타일,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자동차를 지향한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전면의 프론트 그릴을 강조하는 형태의 라인과 라곤다의 엠블럼, 녹색의 차체 그리고 사이드미러를 대신하는 카메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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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법인(KME)이 새로운 전기차 컨셉트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는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했다. 그레고리 기욤 디자이너는 “기아차가 선보이게 될 차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 동력 성능, 충전 네트워크 등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해석된 호랑이코 그릴과 새로운 기아 엠블럼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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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지아로가 설립한 GFG가 중국의 CH 오토(베이징 만리장성 화관 자동차 기술 개발회사)와 공동 개발한 ‘일렉트릭 하이퍼 SUV’를 공개한다. 이 차는 티저 이미지만을 공개한 상태이나, 스플리터와 전면의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얇은 헤드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UV임에도 불구하고 돔 형태의 독특한 그린하우스를 갖고 있다. 4륜 구동과 4륜 조향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2인승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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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가 새로운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티저 이미지만을 공개한 상태이며, 헤드램프는 전면의 양 끝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파란색으로 C자 형태를 크게 그리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양은 알 수 없지만, 미쓰비시는 이 차가 차세대 기술과 강화된 EV 모델의 성능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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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신형 508 세단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을 만들었다. 이미 508의 PHEV 모델을 공개한 바 있는 푸조는 이번 컨셉트 모델에서 퓨어텍 200 가솔린 엔진과 전륜 110마력, 후륜 200마력 모터를 조합했다. 그 결과 0-100km/h 도달에 4.3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11.8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해 50km를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도 있다.

 

성능에 걸맞는 외형도 갖추었다. 차체는 셀레니움 그레이(Selenium Grey) 색상으로 칠했고 프론트 범퍼에는 독특한 형태의 3D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바람을 직접적으로 라디에이터와 리어 디퓨저로 보낸다. 실내에는 가죽과 알칸타라, 카본파이버를 적용해 멋을 냈다. 주행 성능을 보조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낮추고 전면 트레드를 24mm, 후면 트레드를 12mm 늘렸다. 여기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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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가 비지브 아드레날린 컨셉트(VIZIV ADRENALINE CONCEPT)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외에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티저 이미지만으로 보았을 때는 쿠페의 실루엣과 SUV의 자세를 결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바루는 유럽 사양의 e-박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개의 모델도 전시한다. 그 중 한 대는 왜건인 ‘레보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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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자동차 제조사인 세아트가 별도의 쿠프라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이번에는 포멘트 컨셉트를 발표했다. 컨셉트 모델이지만 이미 브랜드 최초의 독립형 모델로써 생산 준비가 거의 완료된 뉴모델에 가깝다. 최고출력 245마력의 PHEV 파워트레인을 갖고 있으며, 1회 충전으로 50km를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그 이상 정확한 설명은 피하고 있지만, 폭스바겐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DCT와 디퍼렌셜 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형은 공격적인 형태로 다듬어졌으며, 역동적인 비율과 강인한 캐릭터라인을 갖고 있다. 세아트 레온에서도 볼 수 있는 프론트 엔드를 적용했으며, 테일램프는 LED 스트립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실내에는 고품질의 자재를 적용했으며 가죽과 카본을 조합한 버킷시트, 쿠프라 전용 스티어링 휠, 다크 크롬 엑센트를 적용했다. 디지털 계기반과 10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며 변속기 역시 특이하게 다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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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아들이 설립한 자동차 제조사인 피에히 오토모티브 AG가 마크 제로 컨셉트(Mark Zero Concept)를 공개한다. 공개된 스케치로 미루어 볼 때 레트로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EV 모델이기도 하다. 정확한 스펙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피에히 측은 컨셉트 모델이 1회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WLTP 기준), 무게는 1,800kg 미만이 될 것이라고 한다.

 

피에히 마크 제로 컨셉트는 직접 개발한 모듈형 아키텍쳐의 시범 모델이 될 것이다. 유연성을 갖고 있기에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피에히 측은 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앞으로 4인승 세단과 SUV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컨셉트 모델은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공랭식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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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미국식 듄 버기(Dune Buggy)를 모델로 한 EV 컨셉카를 공개한다.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컨셉카는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이 얼마나 다방면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디자이너인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은 “버기는 넘치는 에너지와 활력을 네 바퀴 위에 담아낸 모델로, 단순한 차 그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 모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비틀 모델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에는 비틀 섀시가 기본 틀 역할을 했다면, 현재에는 플랫폼의 유연화를 보여주는 MEB가 그 역할을 한다. 완전히 재해석되어 탄생한 이 버기는 고정된 지붕이나 일반적인 형태의 문을 없앰과 동시에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독립형 휠과 오픈 사이드 실을 장착하여 이전 세대의 스타일을 충실히 살린 전체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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