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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부산 서비스센터, 더 빛나는 프랜싱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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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08 0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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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부산에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그 동안 국내에서 서울 청담에 하나만 있었던 페라리의 서비스센터가 부산에도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페라리에게 있어 주목할 만한 시장이 되었다는 것이기도 하며, 페라리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또는 이미 소유한 고객들이 그만큼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페라리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존재한다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페라리의 성장은 무서울 정도이다. 2018년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총 9,251대를 판매해 2017년 보다 853대를 더 판매했으며 성장 수치도 10.2%에 달한다. 국내에서의 판매량이 정확하게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 홍콩과 대만을 합한 지역이 12.6% 성장을 기록했고 그 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내에서도 7.8%의 판매 성장을 이루었으니 국내에서도 이전보다 페라리 모델들이 거리에서 눈에 좀 더 띄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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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판매량이 증가할 때 같이 따라와야 하는 것이 서비스센터의 확충이다. 자동차가 항상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기에 고장도 발생하고 정기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한 법인데, 그 동안 서비스센터는 하나밖에 없었기에 서울에서 먼 곳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서울의 서비스센터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고객의 불편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었고 페라리의 유지 보수가 상대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국내에서 부산은 서울과 반대 방향에 있는 ‘제 2의 도시’이다. 게다가 해운대구라고 하면 서울 다음으로 ‘자산관리전문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로 슈퍼리치(Super Rich)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치로도 유리하지만 현재의 페라리의 고객들 그리고 앞으로의 고객들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도 우수한 지역이다. 이미 다른 브랜드들이 점령하고 있는 이 곳에 매장과 서비스센터가 설립된다는 것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비스센터를 뛰어넘는 브랜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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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를 구매하고 탑승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부를 자랑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페라리의 양산 모델들보다 가격이 높은 모델도 있으며, 만약 극상의 편안함을 원한다면 다른 브랜드의 모델들도 있다. 상당히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미국에 유학 차 와 있던 중동 지역 어느 부자의 아들은 값비싼 수퍼카 대신 미쓰비시 GTO를 구입했었다. 개인 경호원까지 고용하여 대동했던 그가 자금 문제로 그 차를 구입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페라리에는 페라리만의 디자인과 성능이 있다.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것이 모터스포츠에 대한 DNA 그리고 페라리가 탄생한 나라 이탈리아의 방식을 담은 라이프스타일이다. 하루의 일이 모두 끝난 후 피곤해진 몸을 이끌면서도 페라리에 앉아 스티어링을 잡는 순간 피로를 잊고 운전을 즐길 수 있다면, 한 주의 일들을 마무리하고 주말마다 서킷을 찾아 역동적인 주행을 즐긴다면 그들은 페라리를 진정으로 소유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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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보석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몇 천 만원을 넘어 억 대에 가까운 정교한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매일 손목에 올리는 사람도 있고 평상시에는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와치와인더에 넣어 보관했다가 파티 등 특별한 날 손목에 올리는 사람도 있다. 그 모두가 보석을 아끼고 사용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중요한 것은 장식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그 가치를 느끼고 소유하고 있는 자신이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페라리는 그 보석을 단순히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고 싶도록 만든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페라리는 보석 그리고 손목시계보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일상적으로 신을 수 있으며 발에도 편안한 벨루티(Berluti)의 구두에 가깝다. 그 중에서도 단 한 장의 가죽으로 재단했다는 ‘벨루티 알렉산드로’가 아니라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파격적인 ‘첼시 부츠’가 딱 어울린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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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모델들이 모두 페라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488 피스타는 특별하다. 이탈리아어로 ‘레이싱 트랙’이라는 의미를 담을 정도이니 그야말로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역사가 집약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안에는 FIA 내구레이스 챔피언십과 페라리 자체 레이스인 페라리 챌린지를 통해 얻어 온 엔진 기술, 광범위한 경량화 솔루션, 공기역학과 관련된 기술이 모두 녹아 있다.

 

그런 기술들을 차체에 녹인 결과는 일반 488 모델보다 90kg 더 가벼운 차체 그리고 최고출력이 50마력 더 높아진 엔진으로 대비된다. 그러나 사실 그보다 더 우수한 것은 달라진 에어로파츠의 도움 등을 빌어 프로 드라이버가 아닌 일반적인 운전자도 손쉽게 비슷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강화된 사운드는 페라리에서도 특별한 모델을 운전하고 있다는 감성을 강하게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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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최고를 향한 노력과 고객 만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감성적인 자동차를 안심하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최고의 시설에서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최상의 서비스이다. 위치도 중요하고 그 질도 중요한 것이다. 페라리를 정말로 아끼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서비스센터가 옆에 있어 좀 더 손쉽게 페라리에 손이 가는 사람들도 있다. 부산 서비스센터는 그런 사람들을 페라리의 세계로 좀 더 용이하게 인도하기 위한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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