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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4신 - 메르세데스-벤츠, 혁신은 올해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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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29 0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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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Our Innovation Never Stops)’를 주제로, 3종의 아시안 프리미어와 8종의 코리안 프리미어 등 다수의 신차 선보였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비전 EQ 실버 애로우’와 함께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통해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소개하는 한편, A-클래스 최초의 세단 ‘더 뉴 A-클래스 세단’, 3세대 ‘더 뉴 GLE’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공개했다.

 

이번 서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된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브랜드인 EQ 모델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이다. 그만큼 메르세데스-벤츠로에게 올해는 새로운 전환기의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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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년 총 70,798대를 판매해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E-클래스는 지난 해 연 3만 5천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자동차 시장 자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상당하기 때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CEO는 "한국이 중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19.2%)을 주도한 것은 물론 세계 6위 시장(9.9%)으로 우뚝 섰다"고 밝히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부문은 모터쇼나 CES 같은 행사를 취재하면서도 느끼게 된다. 다른 제조사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올해 2019 CES에서도 한국어 번역을 지원해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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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처럼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게 중요한 전환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자사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며,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계획이다.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의 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소형 모터를 차량의 전후에 1기씩 탑재한 새로운 전동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 0-100km/h 가속시간 5.1초의 성능을 발휘하며, 80 kwh 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시 유럽 기준 45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표준 DC 고속 충전를 지원해 4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EQC의 국내 출시와 함께 필수적인 원활한 충전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이루어진다.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는 통합형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전국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및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1:1 컨설팅 서비스 ‘EQ 컨시어지(EQ Concierge)’, 그리고 가장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 및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메르데세스 미(Mercedes me)’와EQ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내 내비게이션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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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QC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신형 A클래스 세단과 신형  GLE,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비롯해, 전 라인업에 걸쳐 30여개 이상의 새로운 트림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A클래스 세단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가 탑재되어 새로운 경험을 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BUX는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되는 와이드스크린 콕핏, 증강 현실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헤이 메르세데스’ 명령어로 동작하는 동작하는 지능형 음성 제어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2019 CES를 통해 공개된 MBUX의 경우 일부 기능이 개선되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옆사람에게 대화하듯 말하는 문장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자연어 명령 기능이 개선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MBUX를 신형 B클래스와 EQC를 비롯해 10개 차종 이상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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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클래스 세단과 함께 공개된 더 뉴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한층 강력해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GLE 는 MBUX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48볼트 시스템 기반의 에어 서스펜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이 적용되었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각 바퀴의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다양한 노면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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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프레스 컨퍼런스의 마지막 무대는 비전 EQ 실버애로우 컨셉이 장식했다. 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가 125년 동안 이룩한 역사를 증명하는 컨셉트카 이다. ‘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1938년 시속 432.7km라는 신기록과 함께 등장한 W 125 실버 애로우를 모티브로 한 모델로, 길이 약 5.3 미터, 높이 약 1미터에 이르는 유선형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차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 졌다. 차량 아래 쪽에는 약 80kWh 용량의 슬림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 되어 있으며, 이는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WLTP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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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의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는 자사의 미래 전기차 브랜드 EQ,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궁극의 럭셔리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브랜드를 별도 존으로 구성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전략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큰 전환기를 맞는 만큼 브랜드의 방향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이 프리미엄 브랜드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보여줘야 할 핵심이기도 하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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