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규어랜드로버의 비전은 ‘새로운 도약’이다. 이를 위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준비하고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약속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은 물론 월드 프리미어 모델도 준비했는데,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은 한국 시장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모델은 모두 올해 국내 시장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뉴모델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혁신안도 공개했다. 올해 10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하면서 총 37개 서비스센터에서 월평균 2만대 이상 수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 서비스 예약을 통한 출동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양질의 자동차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PDI 센터 실내보관동을 건립하고 재규어랜드로버 고객들을 위한 멤버십도 따로 운영한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성공이 절실하다.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설명을 위해 등장한 사람은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 그는 등장할 때마다 재규어에 대한 놀라움을 안겨주고 이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XE의 목표는 ‘진정한 스포츠 세단’이며 재규어의 기풍이 살아있는 자동차이다. 실용적인 5인승 세단이면서도 스포츠카의 특징과 주행성을 갖고 있는 XE를 더 완벽하게 다듬어내기 위해 이안 칼럼은 그 과정을 즐겼다.

XE는 전면에서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보다 더 역동적이면서 자신감 있는 외형을 갖고 있으며 쿠페를 닮은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고 있다. 후면의 테일램프는 LED로 다듬어나가면서 F 타입과 비슷하게 만들어냈으며, 재규어만의 라인도 차체에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실내에서는 새로운 고급 인테리어를 도입했으며 기존의 다이얼 기어노브를 바꾸고 터치프로 듀오를 적용하는 등 큰 변화가 있다.

신형은 강인한 재규어의 혈통에 걸맞게 모든 곳에서 품질이 좋은 소재와 마감재를 사용했다.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뛰어난 주행 성능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에도 위대했지만, 더 향상된 XE는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SVO는 재규어랜드로버를 더 특별하게 다듬는 곳이다. 이번에는 레인지로버 벨라가 주인공으로,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이라는 이름으로 탁월한 성능과 함께 차원이 다른 럭셔리를 제공하는 차로 만들었다. 벨라는 등장한 이후 단시간 내에 ‘2019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할 정도의 모델이었기에, 이를 다듬는다는 것은 상당한 정성과 함께 실력을 요하는 작업이었을 것이다.

외형을 변화시킨 것 외에도 재규어랜드로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 kg.m의 5.0리터 슈퍼차저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 274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 만에 주파하며 고성능 브레이크와 새로 다듬은 서스펜션을 장착한다. 퍼포먼스 카와 전천후 주행 능력을 갖춘 럭셔리 중형 SUV간의 완벽한 조합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신형 이보크는 기존 이보크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랜드로버 그리고 레인지로버의 디자인으로 다듬어냈다.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와 솟아오른 숄더라인 그리고 남다른 자태를 뽐내는 비율은 세련됨과 우아함을 동시에 구가한다. 실내에는 터치 프로 듀오를 적용하고 최첨단 기술인 클리어사이트 룸미러를 적용해 깔끔한 시선을 제공한다. 또한 그라운드 뷰를 따로 두어 보닛의 사각지대를 없앤다.

엔진에는 브랜드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다. 시동 모터와 발전기를 통합한 형태의 유닛과 48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가 짝을 이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구조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있어서 탁월하다. 인제니움 엔진과 짝을 이루며 앞으로 진행하게 될 재규어랜드로버의 전동화에 큰 공헌을 할 것이다. 또한 한국 서울에서 영감을 얻은 ‘서울 펄 실버’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