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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12신 – 쌍용차, 코란도로 말하는 미래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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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31 23: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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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본래 신형 코란도를 서울모터쇼 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그보다 한 달 정도 빠르게 모델이 공개됐고, 그 결과 서울모터쇼 무대에서 프리미어로 발표할 뉴모델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쌍용차는 그 무대를 그저 이미 발표된 자동차들만으로 전시하고 있었을까? 그것은 아니다. 끝없이 진화하는 코란도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코란도로부터 시작하는 미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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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란도는 무려 8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를 단행했다. 그러나 그것만 보아서는 진정한 코란도를 알 수 없다. 과거 신진 시절부터 시작되었던 코란도의 이야기는 이제 쌍용자동차가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신화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멈추지 않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쌍용차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 한 때 자금의 어려움으로 외국 자본에 휘둘리기도 했던 코란도는 이제 안정적인 투자 아래 조금씩이나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과거 코란도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도 이번 코란도에서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딥 컨트롤로 대변되는 ADAS 기능은 그 동안 쌍용차의 다른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다른 제조사들이 ADAS를 기민하게 진화시키고 있는 과정중이며 쌍용의 진화가 느리다는 평도 있지만, 그것은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기술을 가지고 어떤 미래를 그리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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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그리는 것은 ADAS를 진화시킨 자율주행 그리고 미래의 자동차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기반이 되는 미래의 코란도 그리고 자동차는 휴식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 때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하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이동하여 충전하기도 한다. 또한 집 또는 특정 장소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무인 주행을 통해 탑승객의 앞ᄁᆞ지 스스로 이동한다.

 

미래의 코란도는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과 함께 통신을 연결하여 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가전제품들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회사에 갈 때도 역시 도착 시간에 맞추어 사무실의 전등을 켜고 컴퓨터를 미리 실행시켜 그 날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의 편리한 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그 때가 되면 코란도의 실내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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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쌍용은 코란도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이미 신형 코란도를 베이스로 하는 전기차가 준비 중에 있으며 1회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SUV라는 용도에 걸맞게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여기에 별도의 전동화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순수 전기차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기반한 자동차도 개발 중이다.

 

이미 기술들은 충분하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계기반과 9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 그리고 인피니티 무드램프를 기반으로 한다. 이들을 유기적으로 조작하면 미래 자동차에 알맞은 인터페이스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에 어울리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게도 만들 수 있다. 이 분야에서는 벤츠가 앞서 있지만, 쌍용 역시 그러한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곧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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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쌍용에서는 코란도만이 전부가 아니다. 남성적이면서 레저를 즐길 줄 아는 운전자들을 위한 렉스턴 스포츠 그리고 스포츠 칸, 중후함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한 G4 렉스턴, 도심을 세련되게 정복할 줄 아는 이들을 위한 티볼리가 있다. 이렇게 의외로 풍부한 쌍용차의 라인업을 즐겨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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