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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쇼 3신 - 메르세데스-벤츠, 중국을 위한 모든 것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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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4-17 0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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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2019 상하이 오토쇼에서 곧 양산 모델이 공개될 예정인 GLB 컨셉카와 메르세데스-AMG A 35 L 4MATI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EQ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EQC, 신형 GLE를 중국 최초로 무대에 올렸다. 다임러 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은 앞으로 공개될 새로운 전기 SUV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GLB의 배터리 전기차 버전인 EQB는 2021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상하이 현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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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174,3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1월 한달 동안 7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간 중국에서 ‘Made in China, for China’라는 슬로건을 강조해 온 만큼 중국에서의 현지화 전략이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가운데 7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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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세단을 기반으로 개발된 메르세데스-AMG 35 L 4MATIC은 중국 시장만을 위한 모델이다. 기존 해치백 모델과 달리 세단형의 4도어 3박스 디자인을 적용한 메르세데스-AMG 35 L 4MATIC은 메르세데스-AMG만의 스포티함 뿐만 아니라 보다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휠베이스가 6센티미터 늘어나 2열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다. 파워트레인은 중국시장에 처음 도입된 306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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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르세데스-AMG A35 롱휠베이스 모델은 베이징 벤츠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AMG모델이자 최초의 35시리즈 모델이다.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면서도, AMG의 강력한 성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은 중국 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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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또 다른 차량은 바로 GLB 컨셉이다. 탄탄해 보이는 외관 디자인과 긴 휠베이스로 최대 7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단종된 GLK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GLC 사이에 위치하는 GLB는 GLA의 다소 좁은 실내 공간을 보완하기 위한 틈새모델이기도 하다. 3열시트의 경우 트렁크 공간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워 성인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24마력의 M260 4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8단 DCT가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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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서는 BMW X1과 아우디 Q3, 미국시장의 경우 렉서스 NX, 캐딜락 XT4 및 BMW X1 등과 경쟁하게된 GLB는 올 3분기 양산모델이 공개되고 올해 말부터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세분화된 모델 라인업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해 온 메르세데스-벤츠지만 GLC와의 판매 간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해진다. 하지만, GLB의 경우 GLC에 비해 강인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좀 더 젋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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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GLB 컨셉을 소개한 디터 제체 회장은 “컨셉 GLB는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차량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들에세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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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무대에 등장한 차량은 EQ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EQC.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EQC는 이미 국내외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던 차량으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EQC를 소개하는 무대에서 강조되었던 것은 바로 “100% 전기, 100%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인 만큼 앞으로 EQC가 열어야 할 새로운 길은 중요하다. 그만큼 메르세데스-벤츠는 EQC의 생산을 늘리는 것보다 품질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품질은 EQC에서도 지켜져야 하며, 고객을 위한 사후보증도 확실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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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C는 독일 브레멘(Bremen)에 위치한 공장 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중국에서 판매될 EQC는 모두 현지 생산된다. 현지 생산은 베이징자동차(BAIC)와의 합작사인 BBAC를 통해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이징 자동차와 향후 신에너지차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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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BYD의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된 덴자 브랜드의 신차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덴자는 독일의 다임러그룹과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50:50으로 출자해 세운 합작사로 2010년 설립되었다. 지난 해 덴자 브랜드에 각각 4억 위안, 총 8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던 양사는 기존 모델의 판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에너지차 출시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밍순’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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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자동차와의 협력에 대한 내용이 강조된 무대여서인지 컨퍼런스 일정표에 있던 스마트 브랜드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 브랜드의 변혁이 중국시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 그룹은 최근 중국 지리 자동차와 스마트 브랜드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50:50의 지분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스마트 브랜드의 전기차를 개발 생산하게 된다. 스마트 브핸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 % 감소했다. 부진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 브랜드를 배터리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한편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더 다양한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이기 위한 협력이라 볼 수 있다. 합작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스마트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는 2022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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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사는 올해 말 설립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과 지리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개발 생산된다. 스마트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차는 2022년부터 중국 내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다. 중국에서의 생산 전까지 스마트 브랜드의 차량은 프랑스에서 생산된다. 다임러 그룹은 지리자동차와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를 위한 합작사 설립도 발표하기도 했다. 다임러 그룹은 베이징자동차, BYD, 지리자동차 등 중국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에서의 C.A.S.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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