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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쇼 6신 - 아우디의 3번째 비전 컨셉, A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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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4-17 2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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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새로운 컨셉카 'AI:ME (에이미)'가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아우디의 자율주행 기술 뿐만 아니라 카쉐어링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을 위한 비전을 담은 컨셉카이다. 뿐만 아니라 A3와 비슷한 크기의 향후 출시될 예정인 소형 배터리 전기차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컨셉카이기도 하다.

 

아우디 AI:ME는 아우디가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한 비전을 표현하기 위해 이미 발표했거나 발표예정인 4대의 컨셉카 가운데 3번째 모델이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반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위한 차량을 엿볼 수 있는 컨셉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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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공개되었던 차량은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던 아이콘(AIcon) 컨셉으로 이 컨셉카는 도시 간 장거리 이동을 위한 목적에 맞게 설계되었다. 지난해 페블 비치에서 발표된 두 번째 컨셉카인 PB18 e-트론은 서킷 주행을 목적으로 한 스포츠카 컨셉이었다. PB18 e-트론은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R8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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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I:ME 컨셉카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의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아우디는 AI:ME의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진 않았지만, 길이 4300mm, 전고 1500mm, 전폭 1900mm의 크기로 볼 때 폭스바겐의 ID. 해치백과 5인승 EV 해치백 컨셉카인 세아트 엘본(el-Born)에 가깝다. 두 컨셉카 모두 폭스바겐 그룹의 MEB 배터리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아우디의 수석 디자이너인 안드레아스 민트는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AI:ME의 외관디자인에 관해 설명하며 “도심 속 자동차는 모두 단순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선명하고 강렬한 라인을 가진 자동차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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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I:ME 컨셉은 향후 출시될 아우디의 배터리 전기차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AI:ME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은 미래에 선보일 아우디 차량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ME는 과밀한 도심 환경에서의 기능성을 중시하여 디자인되었다. 소형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차체는 이동성과 시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형태이다. 보닛에서 2열 탑승자의 헤드룸까지 이어진 넓은 파노라믹 루프 글래스는 개방감을 높여 이동하는 즐거움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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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점은 사이드 윈도우가 2개로 분할되어 있으며 아래쪽 부분만 열린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바람이 운전자의 얼굴이 아니라 몸에 맞을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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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전후에 탑재된 LED 조명은 주위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차량의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기능은 최근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제조사와 부품사들이 개발 중인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시 차량의 이동 방향이나 가속 감속 상태를 표시해 불안감을 덜어주는 기능이다. 자율주행 관련 한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와 보행자의 41%가 자율주행차와 같이 도로를 주행하거나 도로를 건너는 데 있어서 불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정보를 알리는 것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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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E 컨셉은 차량 하부에 65kWh의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있으며, 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를 통해 17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모드시에는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이 차량 내부로 수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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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자율주행 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운행 중에도 안전한 마그네틱 컵 홀더가 적용되어 있다. 대시 보드에는 물건을 올려 둘 수 있는 선반도 위치해 있다. 문을 닫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차량공유에 사용되는 것을 가정한 만큼 자신의 물품을 두고 내리는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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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에 있는 VR 고글을 통해 자율주행 중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 감상도 할 수 있으며, 차량의 다양한 기능은 내부에 위치한 터치 패드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통해서도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시 보드 상단에는 식물이 심어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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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2019년 9월에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번째 비전 컨셉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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