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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쇼 7신 - 중국 지리차의 새로운 도전, 지오메트리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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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4-18 0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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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국 브랜드들이 자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리(Geely)자동차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실현해가고 있다. 2019 상하이오토쇼에서 지리자동차는 새로운 EV 브랜드인 지오메트리(Geometry)를 런칭하고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EV 모델들을 판매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리자동차는 2019 상하이모터쇼에서 최근 싱가폴에서 런칭한 지오메트리 브랜드의 전시공간을 열고 첫 번째 모델인 지오메트리 A를 선보였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한 지오메트리 A는 초기에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향후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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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의 모기업인 지리 홀딩스는 최근 다임러 그룹의 스마트 브랜드의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하기 위한 합작을 발표했다. 올해 말 설립되는 합작사를 통해 2020년부터 생산된 스마트 배터리 전기차는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다. 지리자동차의 리슈 푸 CEO는 지리차가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좋은 선택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오메트리 A의 경쟁 목표는 테슬라 모델 3

중국 토종 브랜드 가운데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지리자동차는 배터리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지오메트리를 통해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넘어설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지오메리트 A는 테슬라 모델 3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오메트리 A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기본 모델은 410km, 롱레인지 모델은 500km이다. 중국의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인 CATL에서 생산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본 사양 모델에는 51.9kWh, 고급 사양 모델에는 61.9kW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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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로 지적한 테슬라 모델 3의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75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544km. 기본 사양 모델에는 50k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WLTP 기준 354km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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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메트리 A의 파워트레인은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가 사용되며,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는 25.4kgm, 0-100km/h 가속 시간 8.8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충전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 걸린다.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

지리자동차는 지오메트리 A의 가장 큰 특징을 안전으로 꼽았다 지오메트리 A가 속한 세그먼트 모델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브레이크 및 하이빔 보조 기능, 사각지대 모니터, 차선 유지 보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360도 주차 카메라 등 다양한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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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메트리 A의 디자인은 상하이에 위치한 지리자동차의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미니멀 & 아방가르드로 표현되는 지오메트리 A의 디자인은 공력 성능 향상을 중점으로 개발되었다. 지오메트리 A의 공기저항 계수는 0.24로 테슬라 모델와 0.1 차이에 불과하다. 지오메트리 A의 디자인은 올해 2월 공개되었던 지리 뉴에너지 브랜드의 GE11 컨셉에 적용되었던 디자인이 대거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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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춘 지오메트리 A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가격. 차량 가격은 사양에 따라 21만 위안에서 25만 위안으로 책정되었다. 이 가격은 보조금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차량 가격이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15만 위안~19만 위안 (한화 약 2,540만원~3,220만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최근 20% 가까이 모델 3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지오메트리 A의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

 

 

지오메트리, 2025년까지 10개 차종 출시

지오메트리 A는 이미 2만 7000대가 사전 계약되었다. 사전 계약의 67%가 싱가포르와 프랑스, ​​노르웨이 등 해외시장에서 이뤄졌다.

 

지리는 2025년까지, 지오메트리 브랜드를 통해 10개 차종의 새로운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10개 차종에는 세단 모델 뿐만 아니라 SUV와 미니밴도 포함된다.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개발되며, 지오메트리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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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의 리슈푸 CEO는 지오메트리라는 브랜드 이름에 대해 “지오메트리 (Geometry : 기하학)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시작된 학문으로, 눈으로 보는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 태어난 학문이다. 지오메트리 브랜드는 지리자동차의 미래 그 자체이다. 지속 가능한 기술과 안전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오메트리란 브랜드명은 이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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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리자동차는 ‘지리’ 브랜드 이외에도 볼보/폴스타, 로터스, 프로톤, 링크앤컴퍼니(Lynk & Co), 런던 택시를 생산하는 LEVC 등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다임러의 지분을 9.7%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또한 스마트 브랜드 지분 50%를 인수하는 등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브랜드인 ‘지오메트리’가 더해졌다. 중국 토종 제조사 가운데 지리자동차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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