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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랜드코리아 1신 - 중국산 EV, 국내 성공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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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5-02 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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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개최된 EV 트랜드 코리아는 국내 배터리 전기차 시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다. 특히 올해 EV 트랜드 코리아에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북경자동차(BAIC)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자사의 신에너지차 브랜드인 BJEV를 통해 국내에 3개 차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된 중형 EV 세단 ‘EU5’, 중형 EV SUV ‘EX5’, 소형 EV SUV ‘EX3’은 인증을 마치고 내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BAIC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국영기업 (상하이자동차, 둥펑자동차, 디이자동차(FAW),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BAIC), 광조우자동차 ) 가운데 하나로 2018년에는 총 282만대를 판매해 연간 매출 4,874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으로, 연간 순이익은 301.3억 위안으로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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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C는 올해 245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5000억 위안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베이징 벤츠, 베이징 현대 등 합작사의 판매 목표는 각각 56만대, 90만대이다. 뿐만 아니라, BAIC는 경쟁력 있는 지능형 신에너지 자동차 개발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자체 EV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용차량 부문에서는 프로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AIC는 협력사인 다임러그룹과 현대차와의 제휴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앞서 언급한 자체 EV 브랜드가 바로 이번 EV 트랜드 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BAIC BJEV 브랜드다. 북경자동차그룹 산하의 신에너지차 생산업체인 BJEV는 2010년 자체 개발한 플렛폼과 사브의 차량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 했고,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로서 2018년 1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세계 전기차 생산업체들 중 두 번 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판매 실적의 경우 17,69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09.7 %의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46% 증가한 25,069대를 기록했다.

 

이번에 국내에도 소개된 BAIC EU 시리즈는 3월 12,98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308%의 가파른 판매 성장을 기록햇다. BAIC EC 시리즈 역시 54.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BAIC BJEV가 점차 제품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적어도 3월에서의 성장세는 저가형 모델인 EC 시리즈가 아닌 중급 모델인 EU 시리즈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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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국내 소개된 3개 차종 가운데 주력 모델로 꼽히는 EU5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차량으로 1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46,000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지난 3월 판매실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 30개 이상의 국제기준 테스트를 통과한 60.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완충 시 NEDC기준 주행거리4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기준으로는 400km를 소폭 넘는 주행거리를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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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심이 보인 부분은 BAIC의 인공지능(AI) 시스템 ‘다윈 시스템(Darwin System)’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바이두, 보쉬 및 하만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다윈 시스템은 ADAS, L3 수준의 자율 주행,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및 주차 보조 서비스를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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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 ‘EX5’ 역시 EDM 3.0 시스템이 적용 됐으며, 61.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00Nm의 힘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이다. EX5는 특허를 받은 샤브 세이프 케이지(Saab Safe Cage) 고강성 강판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는 물론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ESP, 차선 이탈 경고, 보행자 및 차선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10가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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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는 쉐보레 볼트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SUV 모델로, EMD 3.0 시스템과 원 페달(One Pedal)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합해 501km(NEDC 기준)라는 주행거리를 보인다. 61.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온도 제어 기술을 갖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사람과 같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하여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빠른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고 방전의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1500MPA 고온 성형 강재 소재, 6개 에어백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실제 전시 부스에서 실내외를 둘러본 EU5와 EX5, EX3는 제원표상의 성능 뿐만 아니라 완성도 또한 국산 전기차에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가격경쟁력까지 우수한 만큼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자동차의 신뢰도가 낮은 만큼 초기 판매전략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승패가 달려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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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원인 북경모터스는 개인 판매에 앞서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시장에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U5 4000만~4300만원, EX3 4300만~4600만원, EX5 4500만~4800만원 (보조금 제외) 선이 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출시에 맞춰 현지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EV 트랜드 코리아 전시부스에 공개된 차량은 모두 중국어 메뉴가 설정되어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의 개선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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