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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형 포르쉐 911과 마칸과의 만남, 2019 포르쉐 월드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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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6-23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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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19 포르쉐 월드 로드쇼(PWRS)'를 개최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 본사에서 전 세계를 돌며 진행하는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로, 특히 이번 PWRS에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포르쉐 911과 포르쉐 마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미리 서킷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레이싱 서킷에서의 핸들링, 브레이킹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의 드라이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드라이빙 이벤트이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진행되며, 직접 차량을 공수해 운영되는 행사인 만큼 국내에서는 만나기 힘든 사양의 모델이 있거나 또는 이번 PWRS와 같이 신형 911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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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8세대 911은 1963년 첫 공개 이후, 8세대에 걸쳐 독보적인 스포티함으로 끊임없이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신형 911 카레라 4S'는 최고 출력 450마력(PS)을 발휘하며,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장착해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30마력(PS) 증가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6초, 최고 속도는 306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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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욱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가 인상적이며, 리어 엔드 중앙 부분의 슬림 라인이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또한, 젖은 노면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 습도 감지 시스템 웻(Wet) 모드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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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911 카레라 및 카레라 S는 새롭게 탑재된 PDK(포르쉐 더블 클러치 시스템)와 직분사 엔진,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뉴 PCM(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 등을 갖췄다. 전통적인 외형 디자인을 살짝 다듬으면서,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담긴 엔진과 PDK 트랜스미션을 장착,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 15% 감소시키면서 출력은 20~30마력을 향상시켰다. 새로운 PCM 장비는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고 USB나 iPod 등의 외부 음원과도 호환 작동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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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만날 수 있었다. 2.0리터, 4기통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마칸'은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7.8 kg∙m 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6.7초 최고 속도는 227km/h에 달한다.

 

신형 911과 마칸 모두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국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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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개최된 행사인 만큼 행사 내용도 달라졌다. 특히 최근 전동화 흐름에 맞춰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E-하이브리드 세션이 추가되었다. E-하이브리드 세션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모델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었다. 340마력의 3리터 V6엔진과 136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된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918 스파이더를 계승한 부스트 전략으로 최고 출력 462마력, 최대 토크 71.4 kg∙m 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5초가 소요되며, 전기 모드만으로는 최대 4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물론, 순수 전기 주행 거리 및 부스트 저장량도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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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좌측에 있는 E-MAX 게이지에는 전기모드만으로 주행 할 수 있는 한계를 표시해 준다. 게이지가 MAX 위치에 다다르면 엔진이 작동하지만, 가속페달을 깊게 밟는 상황이 아니면 전기모드로 상당히 오랫동안 주행할 있다. 단순히 전기모터의 힘으로 오래 주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성능은 내연기관차의 일반적인 주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모드 주행이지만 흡사 배터리 전기차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는 듯한 경험이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가 진행하는 행사 중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로 매년 참가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포르쉐 모델을 시승해 볼 수 있으며, 독일 본사에서 파견된 5명의 인스트럭터가 참가자들의 드라이빙 기술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지도를 담당한다.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911 GT3에 동승해 전속력으로 레이싱 파크 서킷을 질주하는 ‘택시 라이드’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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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지 스포츠카를 생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스포츠카를 운전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문화를 선도한다는 것이 목적이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포르쉐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9월에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될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포르쉐의 미래를 보여줄 결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칸을 시승했다던 PWRS의 수석 익스트럭터의 말이 다시 떠오른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기대를 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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