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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라인업, 2년 내 5개 신차 공개하는 재규어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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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8-16 15: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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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이하 JLR)는 향후 2년 내에 5대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 볼륨도 더욱 커진다. 이를 기반으로 수익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정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출시될 신차 5대 가운데 3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량이다. 신형 디펜더와 SUV 모델인 J-PACE, 그리고 로드로버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또한 JLR의 엔지니어들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재규어 XJ의 후속모델인 새로운 배터리 전기 세단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2022년에는 5세대 신형 레인지로버도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출시 될 5대의 신차들

앞서 소개한 신형 모델들은 모두 JLR가 새롭게 개발한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까지 다양한 전동화 모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다. JLR은 순수 전기차인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의 2025년 출시도 공식화 했다. 물론 기존의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그리고 출시 예정인 디팬더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이 한동안 판매될 예정이지만, 2025년 이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모델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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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의 신차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되는 신형 디펜더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고객인도는 2020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슬로바키아의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는 디펜더는 새로운 플랫폼의 신차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장에서 새로운 직원들이 생산하는 JLR의 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숏바디 모델인 ‘90’과 롱바디 모델인 ‘110’까지 총 3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되는 신형 디팬더는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패밀리 SUV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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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재규어 브랜드의 기함 역할을 해왔던 XJ는 배터리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2009년부터 영국 버밍엄 근교의 공장에서 10년간 계속되었던 XJ의 생산도 곧 끝나게 된다. 2020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신형 XJ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의 경쟁을 위해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과 사양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모델들보다 좀 더 운전자 중심의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다. JLR은 신형 XJ를 통해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한 동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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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출시될 재규어 J-PACE는 F-PACE보다 큰 크기의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고 있다. 순수 전기모델도 출시될 계획이다. J-PACE는 레인지로버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대형 SUV인 만큼 F-PACE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개선하게 된다. 더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사양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그것이다. J-PACE는 새로운 인제니움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이 파워트레인은 2025년까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LR은 2025년에도 전 세계 판매 차량 가운데 가솔린 모델이 ​​4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디젤은 12%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화도 중요하지만, 내연기관을 활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재규어 F-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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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패밀리의 5번째 모델인 ‘로드로버’(가칭)도 2021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로드로버는 이보크와 벨라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기존의 레인지로버보다 온로드 주행을 중시하며, 공력 성능에 중점을 두는 만큼 레인지로버 패밀리 가운데 가장 연비가 우수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JLR의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래도 연간 70만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의 판매감소는 유럽연합의 배출가스 규제가 중요한 원인이다. 그만큼 전동화 모델 판매 확대가 중요해 지고 있다. JLR은 로드로버를 통해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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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시 예정인 신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기함인 만큼, 그리고 8년만의 풀모델 체인지인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만큼,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중압감 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 뿐만 아니라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고급스러운 실내와 웅장한 외관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모드만으로 6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모터도 영국 내에서 생산

JLR은 BMW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파워트레인(EDU)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JLR은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엔진공장에서 EDU를 제조하게 된다. JLR의 발표에 따르면, 울버햄튼 공장에서는 가솔린 및 디젤 ‘인제니움’ 엔진이 제작되고 있으며, EDU 생산 역시 원활하게 전환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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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랄프 스패스 CEO는 최근 배터리 가격인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배터리팩의 영국 내 생산이 경제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국에서의 배터리 생산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면 자동차 생산은 국외로 옮겨지게 되고 영국 자동차 산업 역시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9.7% 감소한 28만 7,531대였다. 재규어가 5.5% 감소한 8만 8,836대, 랜드로버는 11.4% 감소한 19만 8,695대가 판매됐다. 다양한 신차 출시 계획과 전동화 전략, 배터리 현지 생산 등 큰 변화의 기점에 서있는 JLR이지만, ‘판매감소’라는 시급한 해결과제에도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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