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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바이킹의 D세그먼트 습격, 볼보 신형 S60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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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희찬(rook@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8-27 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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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8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볼보의 신형 S60 런칭 행사를 가졌다. 볼보 신형 S60은 8년만에 풀체인지가 이루어진 3세대 중형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254마력의 T5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였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본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S60의 핵심은 나심비라고 말하였다. 나심비란, 나의 행복과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소비자의 경향을 말하는 신조어로서, 현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가장 중요시하는 판매 포인트 중 하나라고 이윤모 대표는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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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심비를 추구하기 위해 S60은 동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급 시스템 또한 탑재하였다. 파노라마 선루프, 고급 나파가죽 시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장비하였다. 타 D세그먼트에 비해 시스템만이 앞서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크기에서도 타 차량들을 압도하는 크기를 보유하여, 실제로 중형 세단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아우라를 보여주었다. 
 
볼보 S60의 익스테리어 또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전체적으로 더욱 스포티하게 변화한 볼보 S60은 차세대 플랫폼인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었다.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특유의 패밀리룩과 세로형 그릴 디자인,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 듀얼 파이프 등이 적용되어 기존의 2세대와는 다른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볼보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이번 발표에는 볼보 미국 디자인센터의 소장인 티 존 메이어도 참석하여 볼보의 새로운 아이코닉 디자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또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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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존 메이어에 의하면 S60은 기존의 중후한 볼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젊은 세대를 위한 볼보를 만들자는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볼보가 기존 D세그먼트의 대표격인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볼보의 디자인 언어인 '인간 중심'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수많은 콘셉트 시안을 바탕으로 S60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볼보자동차하면 떠오르는 안전에 대한 부분 또한 발표에서 빠지지 않았다. 최근 S60이 유로 NCAP에서 5스타를 받으며 볼보차의 전 라인업이 5스타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루어내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로 NCAP에서 전 차종이 5스타를 받은 것은 볼보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특히 S60은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신형 S60에 첨단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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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볼보의 세계 최초 기술 중 하나인 시티 세이프티는 조향 기능까지 추가되어 더욱 안전한 성능이 빛을 발한다. 레이더 및 카메라가 도로 위 차량과 사물들을 식별해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서 사람들을 보호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ADAS 기능이 모두 기본 장착되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볼보의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발표에서 특이한 점은, 볼보 측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는 것이다. 올해 볼보의 잠재 누계 판매량은 현재까지 약 8,000대 수준으로, S60을 포함 월 평균 800대 가량이 판매된다면 연간 판매 1만대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60은 1,717대의 사전계약 접수가 진행되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범한 이래 단일 차종의 사전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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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S60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2020년에는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S60이 판매가 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사에서도 우리나라의 이런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이러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은 가격 책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나있다.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트림으로 구성된 S60의 가격은 4760만~5360만원에 책정됐는데, 인스크립션의 가격은 가격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전 세계에서 차량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 비교해도 1000만원 가량이 저렴한 파격적인 금액을 책정한 것이다. 
 
이윤모 대표는 이러한 볼보자동차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에 대한 질문에 볼보 자동차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당장의 수익보다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차 한대의 수익률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플랜을 지니고 지금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면 전체적인 수익률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시장의 영향력 또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현재는 투자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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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에서 볼보는 플래그십의 엔진 출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는 다운사이징이 세계적인 흐름이며 볼보가 그 중심에 서있다고 보며, 차후 오히려 엔진의 성능을 높이며 출력은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전기차 출시에 관한 질문과 국내 네비게이션 장착에 대해서 현재 티맵 혹은 카카오네비를 장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빠르면 1~2년 내에 장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S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향후 계획이며, 현재는 T5엔진만 가능하지만 다음 모델에는 다양한 트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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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출고 지연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 딜리버리 시작은 9월 중순부터 3개월 간 약 1,000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며, 내년에는 올해 판매 대수의 두 배 혹은 세 배 정도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60은 특히 북미 공장에서 출시 되기에 다른 모델보다 오히려 물량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였다.
 
볼보코리아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서비스 부분에서는 올해 말 기준 서비스센터 27개를 확보하였으며, 워크 베이스가 올해 238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였다. 최근 볼보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테크니션 구인이 이루어지고 있어 차후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마지막으로 볼보만의 무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대표는 높은 상품성을 무기라고 생각한다며, 타 브랜드들과 다른 볼보만의 방식으로 가성비에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한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북유럽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쪽에 가치를 두는 마케팅을 꾸준히 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하였다. 이에 더불어 5년 워런티와 무상 서비스가 차후 마케팅에 큰 전략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S60은 모멘텀 트림 4,760만원, 인스크립션 트림 5,360만원으로 책정되어 전국 볼보 대리점에서 현재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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