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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MINI, MINI의 이유있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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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8-29 1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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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란 단어은 한 시대를 대표하고, 시대를 반영하거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현상이나 제품에 붙는 수식어이다.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MINI만큼 ‘아이콘’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을까? 그 MINI가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BMW 그룹내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센터 ‘송도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MINI의 환갑잔치는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하는 행사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자동차 산업에서 시대를 초월해 그 가치를 인정 받았던 2대의 자동차가 있다. 아니, 있었다. 바로 BMW MINI와 폭스바겐 비틀. 이 2대의 자동차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2대의 차량은 각각 다른 운명을 맞게 되었다. 폭스바겐 비틀은 지난 7월 10일,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최종 모델의 생산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반면, BMW MINI는 배터리 전기차까지 선보이며 변화의 시대에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두 차종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데에는 모델 라인업 확대에 있다. 해치백 형태의 단일 모델을 유지했던 폭스바겐 비틀과는 달리, BMW MINI는 5도어 모델 뿐만 아니라 클럽맨, 컨트리맨 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추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3도어 모델보다 5도어 모델의 쓰임새가 훨씬 편하다. 해치백보다는 SUV 모델 역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활용하기 좋다.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같은 평가를 받았던 비틀과 MINI지만 결국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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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가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콘과도 같은 MINI의 전면 디자인이다. 둥근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의 조화는 크기만 변경한다면 대부분의 차종에 맞게 변경이 가능한 디자인 요소이다. 어떤 차종에서도 MINI의 특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현재 MINI 컨트리맨의 경우에는 더 이상 둥근 형태의 헤드램프는 아니지만, 단번에 MINI 패밀리임을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MINI를 닮은 자동차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틀의 경우는 차량의 형태 자체가 하나의 아이콘이다. 커다란 앞 뒤 펜더와 둥근 지붕의 형태 등 이러한 부분이 모두 갖춰져야 비틀다워 보이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따라서 차량의 전고나 전장을 늘려 5도어 모델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양산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비틀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산하의 MINI 였던 만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브랜드의 메시지 역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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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틀은 사라지고, MINI는 60주년을 맞았다. 단순히 시간만 흐른 것은 아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만들며 여전히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 핵심 전략인 전동화에 맞춰 배터리 전기차의 본격적인 출시도 이뤄지고 있다. 60년이 지났음에도 갓 태어난 생명과도 같은 활기가 MINI에서는 느껴진다.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수입 소형차 시대를 연 MINI

MINI가 한국시장에 출시된 것은 2005년. 벌써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MINI는 그동안 ‘낫 노멀 캠페인’, ‘겟 어웨이 서울’ 등과 같은 기발한 마케팅 활동을 국내에서 진행했다. 일례로 지난 2009년에는 MINI 50주년을 맞아 ‘MINI 아쿠아’라는 이름의 모형 자동차를 부산 해운대 바닷가 위에 띄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MINI 플리마켓’, ‘MINI 유나이티드’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고객들로 하여금 끈끈한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MINI는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 및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또한 스토리가 담긴 특별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개성을 중시하는 MINI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미니크’와 국내 최초의 차량 구독 서비스 ‘올 더 타임 MINI’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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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는 국내 진출 15년 만에 어느덧 연간 1만 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가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선 것은 MINI가 최초다. MINI는 올 하반기에도 에버랜드 내 MINI 퍼레이드, MINI 사파리 등 고객들과 함께 브랜드 60주년을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차 출시 소식도 이어진다. 9월 MINI 3도어 및 5도어를 기반으로 한 ‘퓨어 버건디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뉴 MINI 클럽맨과 뉴 MINI JCW 클럽맨, 그리고 뉴 MINI JCW 컨트리맨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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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INI는 미래의 핵심 전략을 ‘전기화’에 두고 2024년 이후부터는 국내 판매되는 MINI 전 라인업에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에서 선보인 ‘MINI 일렉트릭’을 2022년에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가솔린 차량을 통해서는 ‘고카트 필링’과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전하고 전기차를 통해서는 도심 생활에서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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