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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11월 판매 부진 지속... 그랜저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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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12-03 07: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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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11월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신차효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내수와 수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글로벌 판매는 70만7,0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줄었다. 내수판매 역시 13만6,414대가 팔리며 2.5% 감소했고 수출도 57만595대로 1.8%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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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는 신형 모델 출시를 통해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현대 그랜저는 11월 1만 407대가 판매되어 11월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모델이 되었다.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월간 판매 1위의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사전계약기간 중 3만2천여 대가 팔린 그랜저의 첫 달 판매량은 1만 407대였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4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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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19년 11월 국내 6만 3,160대, 해외 32만 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 2,2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5%, 해외 판매는 3.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연말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6만 3,1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 포함)가 1만 40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03대 포함)가 8,832대, 아반떼가 4,475대 등 총 2만 4,757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339대, G80가 1,214대, G90가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1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감소한 32만 9,087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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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19년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8,615대, 해외 20만 32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4만 8,9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감소, 해외 판매는 1.1%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54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 5,890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 3,91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2019년 11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만 8,615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인 셀토스(6,136대)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네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의 2019년 11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20만 327대를 기록했다.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7,97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3,911대, K3(포르테)가 2만 1,826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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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지난 11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8,076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월 대비 19.4% 증가한 7,673대를 기록해 총 15,749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8076대를 판매했다. 르노마스터와 QM6, 트위지, SM3 Z.E.를 제외한 전 모델이 감소했다. 르노마스터의 판매량이 21대에서 660대로 판매증가율이 3042.9%로 가장 컸다. QM6의 판매량은 3749대에서 5648대 늘면서 50.7% 증가했다.

 

반면 SM5가 614대에서 59대로 90.4% 감소했고, SM6도 1962대에서 975대로 50.3% 줄었다. 수출부진도 계속됐다. 주력물량이던 로그가 9133대에서 6188대로 32.2% 줄어든 가운데 전체 수출도 1만194대에서 7673대로 2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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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연속되는 할인판매과 콜로라도, 트래버스가 본격 투입됐음에도 내수시장에서 반전은 없었다. 지난달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5.5% 증가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한국지엠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연속 전월대비 내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곧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7323대, 수출 3만1994대 총 39,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1.7% 감소, 수출은 5.5% 증가한 수치다. 전월대비로는 내수는 14.5%, 수출은 34.6% 증가했다. 전월대비로 보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다.

 

내수의 경우 스파크가 3162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6.1% 판매량을 증가했다. 특히 스파크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3천대 선을 회복했다.

 

수출은 회복했다. 경승용차(1만969대)는 전년 동월 대비 79.4%, 전월 대비 117.7% 수출량이 증가했다. 중대형 승용차도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78.9%, 전월 대비 192.4% 증가한 3816대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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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240대, 수출 1513대 총 1만7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0.6%, 수출은 43.9%, 전체적으로 17.5%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반조립제품(CKD) 실적까지 포함하면 46.8%나 줄어들었다.

 

내수의 경우 지난8월 가솔린 모델이 추가된 코란도가 1963대 팔리며 내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60.9%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효자 모델인 티볼리는 2337대로, 45.1% 감소했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도 각각 13.8%와 8.8% 줄었다.

 

수출은 코란도만 64.9% 증가한 760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나머지는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 티볼리는 606대로 54.2% 줄었다. 렉스턴은 90대로 56.3%, 렉스턴 스포츠는 58대로 8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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