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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DBX 국내출시, 하이엔드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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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2-05 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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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SUV 모델인 'DBX'가 국내 출시되었다. 국내 출시 행사를 통해 모습을 공개한 DBX는 애스턴마틴의 차량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화물칸 기본 적재 용량은 681ℓ로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도 에스턴마틴 최초이다.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4,800만 원이다.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St Athan) 제2공장의 DBX 전용 설비에서 생산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20년 전 포르쉐 카이엔이 큰 성공을 거둔 후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들은 경쟁적으로 SUV 모델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재규어, 람보르기니, 마세라티까지 잇달아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SUV의 원조 격인 포르쉐와 ML 클래스로 SUV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린 메르세데스-벤츠, X5로 주행성능이 뛰어난 SUV를 선보인 BMW, 그리고 ’콰트로=사륜구동‘의 이미지를 완성한 아우디, 여기에 전통의 SUV 브랜드인 랜드로버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SU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은 절정의 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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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힘과 함께 SUV의 다양한 활용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계 주요 시장에서 쿠페 모델의 판매가 낮은 이유는 이 차를 통해 할 수 있는 ’뭔가 다른 것‘이 SUV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SUV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SUV를 갖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도 반영되면서, 대중적인 SUV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SUV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스포츠카 브랜드에도 SUV는 반가운 존재이다. SUV는 물리적 특성상 스포츠카의 완벽한 대안이 될 수는 없다. 포르쉐 카이엔은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지만, '911'이나 '박스터'를 대체하는 차량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카이엔의 인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유발하고, 수익성이 높은 SUV 판매를 통해 얻은 이익이 새로운 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카이엔 출시 ▷ 수익 증가 ▷ 소형 SUV 마칸 개발/출시 ▷ 판매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포르쉐의 판매 볼륨은 빠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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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와 애스턴마틴의 SUV 전략도 여기에 가깝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이미 람보르기니 판매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애스턴마틴 DBX 또한 에스턴마틴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SUV 모델이 출시됐다고 해서 기존의 우라칸이나 DB11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는 점이다. 고성능 스포츠카와 SUV 간의 판매 간섭이 크지 않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렇게 모든 브랜드에 SUV가 추가된다면 여기서 한 번의 변주가 또 일어나게 될 것이다. 경쟁모델과 차별화되는 스페셜에디션 모델이나 오픈탑 모델들도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넓은 적재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 험로 주파성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SUV 모델 역시 세분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SUV 시대 이후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오히려 작은 차량으로 회귀하는 시대가 오게 될까? 당분간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인간은 이미 익숙해진 편안함을 그렇게 쉽게 놓지 못한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드카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한다고 하더라고 세단보다 SUV가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도심이 포화상태에 이른다면 차량의 크기가 역으로 작아지는 미래를 그려볼 수는 있겠다. 미래의 ‘메가시티’에서 자동차의 소형화는 불가피하다고 생각되지만, 그것 또한 현재의 자동차라는 개념이 아닌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할 때 일어나는 변화가 될 것이다.

 

 

하이엔드 SUV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 에스턴 마틴 DBX

DBX는 애스턴마틴이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접착식 알루미늄 기술을 스포츠카와 동일하게 적용했다. 견고하면서 가벼운 차체를 통해 패스트백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날렵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프레임 없는 도어와 파노라믹 선루프를 통해 실내의 개방감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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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mm의 긴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 시트 포지션은 SUV에 적용되는 커맨드 시트와 스포츠카 시트가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DB11을 베이스로 개발된 앞좌석 시트 프레임은 두께가 얇아 뒷좌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보인다.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좌석은 풀-그레인 가죽으로 감쌌으며, 헤드라이닝과 전동 루프는 모두 알칸타라로 마감했다. 실내 전체에 걸쳐 금속, 유리, 나무 등 다양한 소재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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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X에는 밴티지 및 DB11에 적용된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된 것으로, 애스턴마틴 기술진의 튜닝을 통해 5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00Nm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 291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AWD 시스템은 전륜 47%와 후륜 53% 구간 내에서 토크를 배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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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디퍼렌셜 이외에도 제동을 통해 토크 벡터링이 사용 가능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DBS 슈퍼레게라와 동등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DBX는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된 DBX의 에어 서스펜션, ESC를 조정해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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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X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매우 적합한 5인승 데일리 SUV 차량이다. 632리터의 적재 공간과 40:20:40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갖춘 DBX는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모두를 갖췄다. 여행 가방, 골프 가방, 스키 장비 등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대 45mm 높이거나 50mm까지 낮출 수 있어 온오프로드에 따른 조정, 승하차 및 짐 적재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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