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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었던 차량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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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3-02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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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되었다. 스위스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이벤트를 금지했으며, 이에 따라 2020 제네바 모터쇼 주최측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2020 북경모터쇼와 달리 제네바 모터쇼는 연기가 아닌 취소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전했다. 제네바모터쇼는 매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모터쇼로 규모나 역사 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졌다. 그러나 스위스에서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28일 15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되면서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 제네바모터쇼는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지만, 일부 제조사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프레스 컨퍼런스와 신차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던 다양한 신차를 정리해 소개한다.

 

 

토요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토요타는 RAV4에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차량 외부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타이어는 18인치 또는 19인치 전용 알루미늄 휠이 적용된다. 실내에는 시인성이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대형 9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 시프트도 추가되었다.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앳킨슨 사이클 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합친 시스템 총 출력은 306마력으로 기존 RAV4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84마력이 높다. 구동 방식은 전자식 4WD 시스템인 'E-Four'가 탑재된다. 전기로 구동되는 후륜의 경우 후륜의 최대토크를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투아렉 R

 

 

폭스바겐은 3세대 신형 투아렉 기반의 투아렉 R을 공개한다. 폭스바겐의 고성능 브랜드 R에 의해 탄생된 모델로, R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폭스바겐 브랜드 중 최고의 출력, 폭스바겐 PHEV 라인업 중 최초의 상시 사륜구동, ‘올 휠 드라이브(all-wheel drive, 4MOTION)‘ 채택 등이 적용된다. 100kW(136 PS) 전기 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되어 최고 출력 462마력(PS, 340 kW)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됐을 경우 E-모드(E-MODE)에서 출발하게 된다. 최대 140km/h까지 순수 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 14.1 kWh)은 일상적인 통근 거리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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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렉 R은 실내외 디자인에 R 브랜드 만의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다. 먼저 실내 디자인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스테인리스 스틸 실 패널 트림 및 헤드레스트 등에 R 로고가 박혀있으며, 크리스탈 그레이로 마감된 좌석 가죽, 새로운 가죽 소재의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투아렉 R도 3세대 신형 투아렉과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이노비전 콕핏을 탑재한다. 이노비전 콕핏을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 이외에도 각 모드에서의 에너지 사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르노 메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르노는 메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메간 E-TECH'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르노 메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메간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르노 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전동화 기술인 'E-TECH'가 적용된다. E-TECH는 르노 F1 팀과 에너지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F1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되었다. 또한 르노의 EV 개발팀과 함께 충전 효율을 높여주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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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E-TECH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모두 칭하는 명칭이지만, 메간 E-TECH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차명이다. 차세대 1.6리터 직렬 4 기통 가솔린 엔진 (최고 출력 160hp)에 2개의 전기 모터, 그리고 축전 용량 9.8kWh의 400V 배터리가 조합된다.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할 수 있는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주행모드 가운데 '멀티 센스'를 선택하는 경우 배터리 용량이 충분하면 도심에서 자동으로 EV 모드로 전환된다.

 

 

폴스타 프리셉트 컨셉

 

 

볼보의 고성능 전동화 브랜드인 폴스타는 새로운 컨셉카인 프리셉트(Precept) 컨셉을 공개한다. '교훈'이라는 의미의 새로운 컨셉카는 앞선 HMI (인간 머신 인터페이스)와 친환경 소재의 사용, 그리고 폴스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차량이다.

 

폴스타 프리셉트 컨셉의 디자인은 기존 폴스타가 공개했던 폴스타1이나 폴스타2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폴스타의 차량들이 볼보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다면, 새로운 컨셉카는 '볼보의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의 디자인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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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사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아닌 독자적인 스타일의 전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도 볼보의 전통적인 직선 이미지가 줄어들고 유려한 곡선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 디자인이 계승되면서도, 상하로 분할되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닛의 끝은 좌우 펜더를 연결하는 날개 형상으로 되어 있으며, 길게 연결된 형태의 LED 리어 램프도 적용되었다.

 

배터리 전기차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은 공기를 흡입하는 용도가 아닌 디자인 요소. ADAS 기능을 위한 시스템이 그릴 뒤편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2개의 레이더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폴스타는 이 부분을 그릴 대신 '스마트존'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차량의 루프 위에는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라이다 포트가 장착되어 있다. 사이드 미러 나 룸미러 대신 차량의 측면 및 후방에 소형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을 차량 내 모니터에 비춰 준다.

 

 

르노 캉구 ZE 컨셉

 

 

르노 그룹은 르노 캉구 ZE 컨셉 (Renault Kangoo ZE Concept)를 공개한다. 

 

르노는 유럽 시장에서 다목적 상용차인 캉구 기반의 배터리전기차 '캉구 ZE'를 판매하고 있다. 캉구 ZE 컨셉은 차세대 캉구에 대한 제안으로,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캉구의 모습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컨셉카이다. 르노는 기존 모델보다 대폭 디자인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및 모빌리티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QA

 

 

메르세데스 벤츠는 배터리 전기차 버전의 EQA컨셉카를 공개한다. EQA는 배터리 전기차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 EQ파워도 라인업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 해 말로 출시가 예고된 EQA는 현재 스웨덴 북부에서 배터리와 내부의 열 관리 및 냉간 충전에 대한 혹한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다임러AG는 "Ambition 2039"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EQ시리즈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한 라인업 전략의 일환이다.

 

 

르노 배터리전기차 컨셉

 

 

르노그룹은 미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반영한 전기 컨셉카 르노 'MORPHOZ'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컨셉 카는 개인의 필요와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르노의 제안이다. 르노 그룹에 따르면 컨셉카 'MORPHOZ'에 구현된 디자인과 기술은 수년 안에 등장할 르노의 신차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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