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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판매실적... 코로나19와 판매일수 감소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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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3-02 1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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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계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월 판매실적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가 넘게 감소하면서, 지난 10년 간 2월 판매실적으로는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인해 부품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내외 생산 공장 조업이 중단되면서 생산, 판매에서 모두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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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발표된 각 제조사들의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의 2월 내수 판매는 9만1582대, 수출은 42만7516대 등 총 51만9098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22.5%, 9.9%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전체 판매량 또한 1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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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차량은 현대 포터로 승용시장의 위축을 보여주고 있다. 포터는 2월 7875대가 판매되어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승용 모델 가운데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19.3%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전체 판매 3위는 쏘나타 (5022대, 전월대비 21.8% 감소), 4위는 기아 K5 (4,349대, 전월 대비 46% 감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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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20년 2월 국내 3만 9,290대, 해외 23만 5,754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 5,0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2월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한 3만 9,29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가 7,5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95대 포함)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 5,50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총 9,61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가 783대, G90가 683대, G70가 549대, GV80는 1,176대가 판매되는 등 총 3,191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 감소한 23만 5,754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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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20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2만 8,681대, 해외 15만 9,16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8만 7,8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7%, 해외는 3.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 5,5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12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9,4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2020년 2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한 2만 8,681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15만 9.16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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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2월 한 달 동안 총 28,126대(완성차 기준 – 내수 4,978대, 수출 23,148)대를 판매했다. 2월 내수 판매는 2월이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의 비수기라는 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았던 판매 일수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 총 608대를 기록했으며, 볼트 EV는 정부 및 지자체의 올해 첫 지급 보조금 확정에 따라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난 총 325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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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내수 3,673대, 수출 3,384대로 총 7,05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4%, 전월 대비 14.6%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2%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75.3% 증가했다.

 

2월 내수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위축까지 겹치면서 소폭 감소했다. 주력 판매모델인 SM6와 QM6가 각각 731대, 2622대 판매되면서 내수 판매 버팀목 역할을 했다. SM6는 전월대비 9.3% 증가했으며, QM6는 전월 대비 25.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5% 증가했다. 2월 수출은 전월 대비 75.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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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5,100대, 수출 2,041대를 포함 총 7,14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발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한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과 생산 중단(7일) 및 국내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과 함께 신종 코로나 Risk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세가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한 5,100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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