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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국시장 화두는 소형차,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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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1-02 0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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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국시장 화두는 소형차,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등

2006년 미국시장의 화두는 아이팟 등 첨단 컴퓨터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편의 장비의 장착과 소형차 시장의 확대, 하이브리드카의 본격 시장 성장, 그리고 소형 SUV, 즉 크로스오버 시장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젊은 층 공략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마케팅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우선 내비게이션과 DVD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안전을 위한 첨단 테크놀러지의 발전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그것이 실차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효과를 시험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충돌예상 시스템과 100만분의 1초에 반응해 에어백과 안전벨트 등을 작동시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들을 말한다. 여기에 미국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Xbox와 아이팟 등 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확대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는 휘발유 가격의 급등으로 촉발된 소형차 시장의 확대다. 미국시장의 분류로는 서브 컴팩트카라고 하는 1,500~2,000cc급 모델의 시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시장에는 약 10개의 모델 정도가 경쟁을 하고 있는데 작년 시장 점유율이 12%까지 증가했다. 현대와 기아, 시보레 아베오(GM대우 칼로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데 닛산과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메이커들이 최근 이 세그먼트의 모델을 집중공략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로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본격 신장. 미국시장에서는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에도 불구하고 연비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져왔다. 하지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계기로 촉발된 저 배기량차에 대한 수요는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는 이런 미국시장의 분위기를 타고 하이브리드카가 메인 스트림의 자리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지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요타의 프리우스를 비롯해 혼다 어코드와 시빅 등 선점 모델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시보레 타호, 새턴 뷰, 토요타 캄리, 닛산 알티마, 기아 리오(프라이드), 현대 엑센트(베르나), 시보로 말리부 등도 2년 이내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라인업 시킬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네 번째로 크로스오버 비클. 이 역시 휘발유 가격의 급등으로 촉발된 것으로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미국 빅3가 속속 소형 크로스오버를 출시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시장의 세분화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눈여겨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소품종 다량 생산의 트렌드가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로 이전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줄 이런 트렌드는 자동차 회사들에게는 그만큼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업체와 뒤늦게 따라가는 업체의 차이가 또한 확연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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