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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하이퍼스크린 최초 공개, 최신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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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07 2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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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다. EQS는 올 하반기 처음 공개될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전기 세단으로 S클래스의 배터리 전기차 버전. 주행가능거리는 700km로 차세대 전동화 시대를 이끌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차다.

바로 이 EQS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번에 공개된 하이퍼스크린이다. EQS에 처음 적용되는 56인치 크기의 혁신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인 하이퍼스크린은, 터치 방식과 음성제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는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최신 기술이 녹아들어 있다. 


하이퍼스크린은 하나의 단일 화면이 아니라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곡선형태의 유리 패널 안에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분된다. 스티어링 휠 뒤의 계기판과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화면, 그리고 동승석 앞의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구성된다. 

하이퍼스크린은 메르세데스가 올 하반기 공개하고,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는 EQS에 처음 적용된다. EQS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의 약자인 MBUX에 의해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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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크린에는 제로 레이어라는 불리는 새로운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기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하외 메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MBUX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메르세데스-벤츠는 네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등 사용이 많은 메뉴를 첫 화면에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또한, 자주 사용한 메뉴의 패턴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사용을 제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화요일 저녁 집으로 가는 길에 항상 특정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면, 해당 요일과 특정 시간에 해당 전화를 걸 것인지 화면에 표시가 된다. 연락처 정보와 함께 저장해 놓은 프로필 정보가 표시되며, 사진이 저장된 경우 함께 나타난다. MBUX의 모든 제안은 사용자의 프로필에 연결된다. 다른 운전자가 화요일 저녁에 EQS를 운전하는 경우 다른 운전자임을 인식하고, 다른 제안을 하게 되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퍼스크린에는 햅틱 피드백도 적용되어 원하는 메뉴를 정확히 선택했는지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화면 하단에는 총 12개의 액추에이터가 위치해 사용자에게 흡사 물리버튼을 작동시키는 느낌을 전달한다. 표면을 덮고 있는 곡선 형태의 유리 패널은 2번의 코팅이 더해져 빛의 반사가 줄어들고, 지문등이 덜 묻어나게 설계되었다. 곡면 유리 자체는 스크래치에 강한 규산 알루미늄으로 구성된다. 화면 좌우의 아날로그 통풍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흥미로운 조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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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크린은 EQS에 적용되기 전에는 양산차에 적용되지 않지만, 새로운 버전의 MBUX는 지난 해 말 처음 공개된 S클래스를 통해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시트 설정, 실내 조명 색상, 즐겨찾는 미디어 등 다양한 기본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 프로필은 새로운 보안 기능을 사용해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하거나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메인 터치 스크린의 지문 센서와 음성 인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PIN 설정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 

자동차의 터치 스크린은 지난 수년간 점점 그 크기가 커지고,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게 되었다.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제조사 입장에서도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차량 가운데 2021년 출시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14.2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하며, 곧 출시될 예정인 캐딜락 리릭 전기 SUV도 33인치 대화면을 적용하는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속속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의 15인치 화면은 대시 보드 위에 떠 있어 형태로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기준을 높였다. 향후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에도 대시 보드를 넓게 차지하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디지털화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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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다면 이러한 대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AAA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신차에 적용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히 나이가 많은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하이퍼스크린을 소개하면서 제로레이어 기능이 운전자의 주의 산만을 줄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퍼스크린의 목표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복잡한 움직임이 필요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 커진 화면으로 화려한 실내를 만드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크기와 기능의 비율을 조율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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