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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ES 1신 - 온라인으로 전환된 CES,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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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11 1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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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IT 가전 쇼 'CES 2021'이 1월 11~14일 (한국 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CES의 가장 큰 변화는 모두 온라인 스트리밍을 진행된다는 점이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모든 키노트와 컨퍼런스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제공되며, 각 세션은 기존의 CES처럼 타임테이블에 따라 중계된다. 거대한 규모의 CES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최신 자동차 기술 동향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자동차 관련 세션, 참가 기업은? 

CES는 매년 1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 (CTA)가 주최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이다. 1967년 전미 가전쇼로 시작했으며, 일반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사전에 등록한 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만 참석할 수 있다. 최신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인 만큼 CES에 대한 관심은 지난 수년간 크게 증가했다. 2020년 4일간 진행된 이벤트에는 세계 약 160개국에서 약 18만명이 방문했다. 약 4600개의 참가 기업과 단체가 2만 점 이상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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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간 세계적인 이벤트로 성장한 CES 역시 코로나 19 확산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2021년 CES는 최초로 모든 키노트와 세션이 모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CES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점은 이점으로 보인다. 한정된 여건으로 기술력을 생동감있게 전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더 많은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CES와 같은 이벤트 참가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기업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요인이 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모터쇼가 축소되고 있지만, 기업들의 모터쇼 참여는 코로나 19 확산 전 이미 줄어들고 있었다. 이번 CES가 온라인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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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다. CES는 자동차산업의 전동화에 주목하고, 자율주행 등 ADAS 시스템에도 발빠르게 소개하면서 2010년부터 자동차 관련 전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지금은 전통적인 모터쇼보다 CES에 참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이에 걸맞게 글로벌 주요 자동차 부품사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이는 LVCC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노스홀은 마치 모터쇼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올해 'CES 2021'은 온라인을 통해 각 기업의 키노트와 컨퍼런스를 만나게 되었지만, 특히 유럽 제조사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FCA의 컨퍼런스가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면서 꾸준히 참석해 왔던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않으며, 일본의 토요타도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품사들의 참여는 여전히 뜨겁다. 보쉬, 콘티넨탈, ZF, 쉐플러, 온세미컨덕터, arm, 브리지스톤, 파나소닉, 소니, 르네사스, 보스 등이 참여하며, 지도업체로는 히어와 톰톰이 참여한다. 


대기 시간과 이동으로 인한 손실 최소화, 한국어 지원도 기대

온라인 전시회인 만큼 CES 참여 형태도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만 해도 렌터카로 키노트과 컨퍼런스 현장,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오가며 취재를 해야 했지만, 올해는 컴퓨터 앞에서 대기 시간이나 이동시간 없이 이벤트를 취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점은 업계 관계자들도 마찬가지. 특히 주요 키노트 현장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전시현장도 너무 넓기 때문에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소모해 버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클릭 한번으로 각 세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시간낭비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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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션을 통해 한국어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CES의 경우 글로벌 행사인 만큼 영어로 진행된다. 중요한 기조 연설 등에는 통역이 제공되지만, 대부분의 이벤트 역시 영어로 진행된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든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이전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어를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발표 내용을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게 된 점도 반가운 일이다. 


서버 지연에 대한 불안감과 시차에 따른 불편함

한편으로 전 세계 수많은 인원이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만큼 서버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장이벤트와 온라인이 병행된 IFA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접속이 늘어나면 이같은 일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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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일정과의 시차 문제도 있다. 온라인이라고 해도 일정은 모두 현지 시간으로 진행된다. 라스베가스 시간은 한국시간보다 17시간이 빠르다. 11일부터 시작되는 대부분의 키노트와 컨퍼런스가 저녁 10시 이후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이어진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본다면 이른 아침까지 깨어 있어야 하는 상황. 지금까지 현지에서 취재하는 상황에서는 시차로 피곤하긴 하지만 적응해 왔다면, 이번 CES는 이런 점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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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속에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2021 CES. 코로나 19 이후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부분에서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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