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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변화, 뉴 MAN TG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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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5-05 1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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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신차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은 대형 트랙터인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인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인 TGL 4개 모델로,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20년 만의 풀체인지에 걸맞게 3종의 신차는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엔진과 최신 커넥티드 기능, 주행 안전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MAN TG 시리즈는 유럽 시장에서 엔진 구조 단순화와 새로운 부품 사용 등으로 내구성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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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용차 시장 또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실제 도로 주행과 콜드 스타트(차량이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 후 측정하는 방식) 등 측정 기준이 강화된 최고 단계 '유로6D' 규제가 적용된다. 기존에 적용되던 '유로6C' 모델의 경우 올해까지 제작 및 수입이 가능하고 판매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 국내 상용차 수입사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유로6D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들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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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코리아는 유로6D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을 발빠르게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뉴 MAN TG 시리즈는 20년 만에 이뤄진 풀 체인지 모델로 트럭 운전자 및 사업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능과 경제성, 내구성 및 등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특히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위해 인체공학적 실내 디자인을 적용하고, 디지털화된 최신 기능들을 대거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뉴 MAN TG 시리즈에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를 만족시키는 신형 엔진들이 탑재되었다. 배출가스를 줄이면서 성능과 연비도 향상했다. 

운전자가 작업하는 공간인 캡 내부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운전자는 장거리 주행시에도 편안함과 최적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형 TG 시리즈의 캡 디자인은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와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를 수상하며 그 만듦새를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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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의도치 않은 차선 변경이나 도로 이탈 발생 시 적극적으로 차량을 차선 안으로 조향하는 차선 복귀 지원(Lane Return Assist),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 드라이브라인,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더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등 운전을 돕는 기능들도 더해졌다. 

새로운 유로 6D 엔진의 연비 개선 효과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차량의 연비를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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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TGX 트랙터에 탑재된 이피션트크루즈3(EfficientCruise3)는 GPS 데이터를 이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시스템으로 지형 특성을 고려한 경제적 운전 스타일을 적용해 차량의 연비를 향상시킨다. 또한, 뉴 MAN TG에 기본 탑재된 디지털 서비스인 리오(RIO)는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첨단 상용차 기술을 집약한 미래 지향적인 트럭, 뉴 MAN TG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뉴 MAN TG 시리즈는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이 이뤄진 만큼, 한국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만트럭의 전동화 전략, 한국시장은 아직
상용차 시장 역시 승용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동화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승용시장과 같이 속도를 올리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공개된 TG 시리즈와 같이 모델 교체 주기가 긴 상용시장에서 각 제조사들이 발빠르게 전동화를 추진한다고 해도 시장의 변화는 더딜 수 밖에 없다. 이번 출시현장에서도 국내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트럭과 버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일단 만트럭코리아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에 대한 출시는 예정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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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버거 만트럭코리아 사장은 “국내에 전기 모델의 출시는 시기상조”라고 말하며, 유럽시장에는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와 각 국 정부의 지원이 있지만 한국시장은 아직 미온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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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기버스의 경우 지난 2018년 공개된 라이온스 시티 E 프로토타입 전기 버스도 공개한 만큼 전기버스 부분에서는 국내 도입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현재 국내 상용차 관련 정책에 있어서 전기버스의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전했다. 전기트럭의 경우 수요가 적으며, 전기버스의 경우 정책적으로 도입이 어려운 점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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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는 네트워크화 된 운송 및 물류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작과 함께, 다양한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용차 트랜드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트럭 플래투닝의 실증 테스트 까지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특성 상 승용시장과 같은 변화의 폭을 기대하긴 어렵다. 국내 도입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상용차 시장은 승용 시장과는 달리 변화에 적극적인 부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트럭은 트라톤 그룹의 일원으로 다른 제조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미래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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