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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프리뷰 (1) -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선보일 미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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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29 21: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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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되었던 CES가 올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2022년 1월 3,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5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2022 CES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도 오프라인 개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을 필두로 제너럴모터스(GM),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 트위터, 아마존 등 기업들도 CES에 불참하며 이들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자국 기업들의 연이은 불참 결정이 이어졌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경우 역대 가장 많은 기업들이 CES 2022에 참석한다. 현대차를 비롯 삼성, SK, LG, 두산,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과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CES 출장 인력을 당초 예정보다 큰 폭으로 줄였지만, 참가의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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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이번 CES에 참석하는 것은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사업에 대한 절박한 고민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경쟁업체들의 불참 속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더욱 집중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오토뉴스는 1월 3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CES 2022 현지 취재를 통해 생생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CES 2022에 앞서 먼저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번 CES에서 공개할 컨셉카와 신차, 최신 기술을 정리해 소개한다. 


현대차,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중심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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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 (expanding human reach)’ 라는 주제로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인다.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와의 결합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가져올 이동의 역할 및 형태의 미래 변화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 실현을 위한 핵심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PnD(Plug & Drive) 모듈’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들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PnD 모듈 모빌리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및‘아틀라스’ 등 확대된 로봇 라인업을 부스에서 전시한다. 


스텔란티스, 다양한 신차와 전동화 모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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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그룹과 FCA그룹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다국적 기업인 스텔란티스는 지프, 시트로엥 브랜드의 차량과 최신 컨셉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14개 브랜드 전기차의 기초가 되는 4종류의 차세대 EV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전체 길이와 폭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과 부품 공유를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각 플랫폼이 연간 최대 200만 유닛을 생산해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4개의 플랫폼으로 'STLA 스몰'이 주행거리 최대 500km, 'STLA 미디엄'이 주행거리 최대 700km, 'STLA 라지'가 주행거리 최대 800km, 지프용 'STLA 프레임'이 주행거리 최대 80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에어플로우 컨셉에는 STLA 라지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EV 파워트레인에는 모터, 기어 박스, 인버터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전기 구동 모듈 'EDM' 3종류가 준비된다. EDM은 컴팩트하고 유연하며 전륜 구동, 후륜 구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4xe용으로 플랫폼, EDM,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팩의 조합을 통해 클래스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춘 차량을 실현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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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는 CES 2022에서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컨셉(Chrysler Airflow Concept)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에어플로우 컨셉은 '에어플로우 비전'의 진화버전으로, 에어플로우 비전은 1930년대 풀 사이즈 세단을 최신 전동 기술과 디자인으로 재현한 컨셉카이다.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세대 프리미엄 모빌리티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이 적용된 컨셉카를 제시하고 있다.
 
에어플로우 컨셉은 기존에 공개된 에어플로우 비전보다 양산을 위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포드 머스탱 마하 E와 경쟁하는 전기 SUV을 상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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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브랜드에서는 신형 그랜드 왜고니어와 왜고니어를 선보인다. 6.4리터 V8 엔진이 탑재되는 신형 그랜드 왜고니어와는 달리 왜고니어에는 최신 48V eTorque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5.7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392마력, 최대토크는 55.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가변 캠샤프트와 기통휴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비를 높이고 있다. 

신형 왜고니어는 최신 eTorque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최초의 모델이다. eTorque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통적인 교류 발전기를 벨트 구동 모터 발전기 유닛으로 대체했다. 모터 제너레이터 유닛은 48V 배터리와 연동해 부드러운 엔진 시동/정지 및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18kgm의 토크를 발생해 가속 시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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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내에 먼저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 (롱휠베이스 모델)의 노멀 버전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2022년형 그랜드 체로키 4Xe도 공개한다. 2022년형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connect 5가 탑재되며,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대출력 375hp, 최대토크 65kgm 을 발휘한다. 2차 전지는 축전용량 17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EV 모드 항속거리는 40km(WLTP기준). 엔진 드라이브와 결합하면 최대 708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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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CES 2022에서 소형 시티 커뮤터 EV인 '아미'(Citroen Ami)를 전시한다. 2020년, 브랜드의 완전 전동화 흐름에 따라 새로운 모빌리티로 개발된 아미는 2인승 구조의 전기차이다. 쾌적하고 안전성이 높고, 컴팩트하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V 파워트레인의 모터는 최고 출력 8.2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축전 용량 5.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탑재되며, 1회 충전으로의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70km이다. 배터리 충전은 220V 전원으로 약 3시간 만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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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트로엥은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플랫폼 컨셉인 '스케이트 모빌리티 컨셉'도 공개한다. 스케이트 모빌리티 컨셉은 제휴사의 서비스에 따라 각각의 용도에 적합한 모빌리티 툴로서 개발되었다. 스케이트 모빌리티 컨셉 위에 다양한 용도의 '서비스 포드'를 장착하고 이동할 수 있는 형태다. 배터리, 전기 모터, 레이더와 라이다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레벨 5수준의 자율주행을 설정하고 있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만큼 최고속도는 25km/h로 제한되고 있다. 

3가지의 스케이트 모빌리티 컨셉을 위한 서비스 포드도 함께 선보인다. 'Sofitel En Voyage', 'Pullman Power Fitness', 'JCDecaux City Provider'의 3가지 서비스 포드는 각각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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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는 신형 500 EV를 공개한다. 최고출력 118마력, 0~100km/h 가속성능 9초, 최고속도 15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축전 용량은 42kWh로 증가했으며,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320km로 늘어났다. 도심주행만 하는 경우에는 최대 460km까지 주행거리가 늘어난다고 전했다. 

85kW의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50km 주행에 필요한 전력을 5분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3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주행거리 1000km의 비전 EQX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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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CES 2022에서 1회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하는 배터리 전기 컨셉카 '비전 EQXX'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비전 EQXX는 전기 컨셉카로, 역대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컨셉에 대한 제안이다. 이 차는 배터리 재충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스의 니스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두 도시 사이의 거리는 1,200km (약 750 마일) 이상이고 한편 슈투트가르트에서 니스까지는 815km다.  


BMW, iX M60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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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CES 2022에서 'iX'의 고성능 버전인 'iX M60'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X M60은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로 앞서 출시된 523마력의 iX xDrive50 모델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로백은 4.4초 미만으로, 외형 또한 기존 iX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번 CES를 통해 버튼을 터치해 차량의 외부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기능을 통해 차량 소유자들이 자신의 원하는 색상을 언제나 바꿀 수 있는 미래 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열 승객을 위해 제공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카 무비 시어터(In Car Movie Theatre)’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BMW의 차세대 7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의 국민차 제조사 토그, 신형 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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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터키의 자동차 제조사 토그(Togg)는 CES 2022에서 신형 EV를 처음 공개한다. 토그는 'Turkish Automobile Joint Venture Group'의 약자로, 2014년 취임한 터키 엘도안 대통령이 내세운 ' 터키의 독자적인 자동차 브랜드'를 목표로 2018년 합작사로 설립되었다. 

토그는 2019년 12월 첫 프로토타입 SUV와 세단을 발표했으려, 두 모델 모두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배터리 전기차이다. 1회 충전으로 300~5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출시 예정이다. 


볼보와 루미나, 볼보 컨셉 리차지 통해 자율주행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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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루미나는 CES 2022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자동차의 안전과 자율주행과 관련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볼보는 루미나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볼보 컨셉 리차지를 함께 소개한다.  

볼보는 루미나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향후 완전 자율주행기술을 제공하고 미래의 능동적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루미나의 기술은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센서는 수백만 펄스의 레이저광을 방출해 3D로 환경을 스캔해 물체의 위치를 정확하게 감자해 인터넷 연결없이 일시적인 실시간 동적 지도를 만든다.

라이다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카메라와 레이더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신뢰성과 비전과 인식을 제공한다. 라이다는 복잡한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안전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상적인 센서로 여겨지고 있다.


빈패스트, 5개 차종의 EV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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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빈패스트는 CES 2022에서 'destination: future'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2022 CES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A, B, C 세그먼트의 미공개 차량 3대를 포함 5개 차종의 EV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2차량은 VF e35와 VF e36은 각각 D 세그먼트와 E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전기차이다. 

2022 CES에서 빈패스트는 피닌파리나와 토리노 디자인의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은 EV 공개 뿐만 아니라, 차선 지원, 충돌 경고, 운전자 모니터링,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을 갖춘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에는 음성 어시스턴트, 가상 어시스턴트 및 차량 내 결제와 같은 스마트 서비스가 통합되어 새로운 운전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빈그룹은 빈AI, 빈빅데이터, 빈브레인 및 벤틱스(Vantix)와 같은 그룹 회원사가 개발한 인공 지능(AI), 빅데이터 및 머신 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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